안동시는 가톨릭상지대학교(평생직업교육처)와 공동으로 수도권 거주 귀농귀촌 희망자들을 대상으로 24일, 서울 소재 안동빌딩에서 귀농귀촌학교 ‘귀농귀촌 준비하기 첫걸음’ 과정 개강식을 가졌다.시는 지난해부터 가톨릭상지대학교와 ‘귀농귀촌학교 및 귀농귀촌운영안내센터 운영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수도권 거주 도시민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귀농귀촌학교를 운영해 왔다.귀농귀촌 교육과정으로는 귀농귀촌 준비하기 첫걸음과정과 현금소득올리기 체험교육과정, 곤충산업전문인력양성과정으로 예비 귀농귀촌인에게 필요한 농촌에 대한 이해, 지원정책, 지역주민과의 화합, 기본작물재배법, 농촌자원을 이용한 소득사업, 농촌관광, 곤충산업 등의 내용으로 이론과 현장실습, 견학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지난해 교육 성과로는 5개 교육과정 179명이 수료해 현재 6명이 농촌지역에 귀농했으며, 22명은 향후 귀농귀촌을 목적으로 주택 및 농지구입, 영농설계, 교육이수 등을 준비하는 중이다.최근 도심권의 베이비부머들의 은퇴와 더불어 농어촌에 대한 가치 상승과 전원생활에 대한 관심 증가 등의 이유로 이도향촌(移都向村)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안동시에서는 농업, 농촌으로 이주하고자 하는 도시민을 적극 유치해 인구유입 및 지역경제 살리기와 후계농업인력 확충을 위해 귀농귀촌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특히 귀농인 단계별 맞춤형 지원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귀농인의 집 5채를 마련해 예비 귀농귀촌자에게 제공하고 정착지원금, 농어촌진흥기금, 농업창업 및 주택구입비 등의 예산을 확보해 주거환경개선과 영농정착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귀농인 멘토링, 신규영농인 기술교육, 귀농귀촌인협의회 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그 동안 안동시에 전입한 귀농 귀촌 가구는 2014년 239가구(389명), 2015년 241가구(501명), 2016년 427가구(689명) 등 10년간 1,421세대 2,725명이 안동시에 새 보금자리를 잡았다.안동시 관계자는 “청정 자연과 전통문화가 어우러진 품격높은 도시 안동시가 인생2막을 시작하고자 하는, 예비 귀농귀촌인의 정착지로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봉기 기자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