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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국·공립대, 새정부 대학정책 향방 ‘촉각’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6.26 16:38 수정 2017.06.26 16:38

오늘 부산 부경대학교서 기획처장협의회 개최오늘 부산 부경대학교서 기획처장협의회 개최

새 정부의 대학 교육정책 향방을 둘러싸고 안동대 부경대 공주대 서울과기대 등 전국 19개 지역중심 국·공립대학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지역중심 국·공립대’란 전국 28개 국·공립대 가운데 부산대 경북대 등 9개 ‘지역거점 국립대’를 제외한 국·공립대를 말한다.지역중심 국·공립대 기획처장협의회(회장 류장수·부경대 기획처장)는 27일 오후 4시 부경대(부산 남구)동원장보고관 3층 동원홀에서 기획처장 워크숍을 개최한다.이번 워크숍은 지난 14일 열린 제주 워크숍에 이은 2차 회의다. 국·공립대 기획처장들이 이처럼 잇달아 모임을 가지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 같은 발 빠른 움직임은 새 정부가 공약을 통해 대학정책 방향을 ‘지역거점 국립대 집중 육성’이라고 밝힘에 따라 여기서 언급되지 않은 지역중심 국·공립대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육성책 마련을 위한 정부 의지를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정태주 안동대 기획처장은 “우리는 새 정부가 국립대학을 ‘지역거점’대학 중심으로 편중하여 육성하는 정책을 펴려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하고 있다.”면서, “지역중심 국립대학은 지역인재 양성의 산실로서 또한 지역발전과 협생의 중추로서의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이번 워크숍에서 갈등과 소외를 심화시키는 정책이 아닌 화합과 상생, 그리고 지역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정책과 대학의 노력에 대해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봉기 기자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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