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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4대강 조사평가위 ‘독립 구성’

뉴시스 기자 입력 2017.06.27 17:17 수정 2017.06.27 17:17

국정위 “로드맵 수립 이른 시일 내 진행”국정위 “로드맵 수립 이른 시일 내 진행”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는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7일 "4대강과 관련된 조사평가위원회를 독립적으로 구성해서 이른 시일 내에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좌관 사회분과 자문위원(부산가톨릭대 교수)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금감원연수원에서 열린 4대강 녹조관련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했던 공약을 감안해서 국정기획위가 그 공약을 어떻게 이행할지 로드맵을 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염형철 환경운동연합 사무총장은 "대통령이 아주 강력하고 분명하게 지시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4대강 관련 조치들이 대단히 미흡한 상태."라며, "개방한 수문은 16개 중 6개밖에 안 되고, 그것도 평균 69㎝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사실상 수질 개선과 유속의 회복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한다. 그 과정에서 녹조까지 번성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염 사무총장은 "농림축산식품부의 경우 양수 시설 수위 때문에 더 이상 수위를 낮출 수 없다고 버티는 형국."이라며, "이런 상황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 4대강 사업을 추진했던 주체들이 4대강 관련한 여러 조치들을 추진하는 중심에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문제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이어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책임이 있는 사람들은 배제시켜야 한다."며, "국정기획위에서 하루빨리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를 발족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신재은 환경운동연합 자연생태 국장, 김은령 강살리기네트워크 사무처장, 백경오 한경대학교 교수, 박재현 인제대 교수, 이현정 가톨릭관동대학교 연구교수, 명호 생태지평연구소 부소장, 강은주 생태지평연구소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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