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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포항, 獨 연구소와 글로벌 수소산업 도시 도약 ‘손잡다’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8.21 14:02 수정 2023.08.21 15:16

포항시-포항TP-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업무협약
수소기업 육성‧수소 전문인력 양성 협력안 논의

↑↑ 포항시는 (재)포항테크노파크와 함께 지난 17일(현지 시각) 독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포항시 제공>

포항시가 (재)포항테크노파크(원장 배영호)와 함께 지난 17일(현지 시각) 독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 연구소(Fraunhofer-Gesellschaft, 이하 프라운호퍼)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배영호 (재)포항테크노파크 원장과 소피 히프만(Sophie U. Hippmann) 프라운호퍼 소장, 알렉산더 미카엘리스(Alexander Michaelis) 세라믹 기술 및 시스템 연구소(IKTS) 소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업무협약에서 세 기관은 포항시 수소 경제 활성화 및 수소산업의 선도적 육성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협의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 생산·활용 분야에서 R&D 협력,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해 포항시 소재의 수소 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소 생산·활용 관련 소재·부품 및 시스템 개발, 고온 연료전지 및 수전해, 저온 연료전지 및 수전해 등 상호 관심 분야의 R&D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이와 연계해 포항시 수소 기업 육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프라운호퍼의 IKTS 연구소는 200여 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개발 및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해 앞장서는 독일의 대표 연구기관이다. 알렉산더 미카엘리스(Alexander Michaelis) 연구소장은 이번 ‘EKC 2023(유럽-한국 과학 컨퍼런스 2023)’ 행사에서 기조연설을 했으며, 세라믹 기술과 친환경 에너지 분야를 책임지는 독일 최고의 권위자다.

정규덕 수소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시 소재의 수소 및 연료전지 연관 기업의 성장을 기대한다”며, “포항테크노파크, 프라운호퍼와 함께 기업의 기술적 발전을 도모해 시 수소 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해 수소연료전지 핵심부품 국산화 기술개발 지원사업을 펼치면서 5개 기업의 부품 국산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며, 올해는 예비 수소 전문기업 육성 사업을 추진해 현재 지역 내 수소 관련 7개 기업에 대해 시제품 제작 및 특허 등 기술지원, 마케팅 및 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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