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정동철)는 지난 5월부터 다양한 기관과 단체가 참여해 재능기부를 통해, 시각장애인들과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여가선용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나눔 문화 확산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지난 5월12일부터 연말까지 마뜰작은 도서관에서 격주로 진행되고 있는, 시각장애인 도서낭독 프로그램인 ‘마음으로 읽어요’는 동협의체가 주축이 돼 풍경낭송회, 마뜰작은도서관, 안동시시각장애인협회가 협력해 시각장애인분들에게 독서를 통해 여가 선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 참여자 A모 씨(용상동)는 “시각장애인은 앞을 볼 수 없어 책을 읽을 수가 없고 점자책이 있어도, 점자를 배우지 못해 책을 가까이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책을 읽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또한, 지난 5월부터 길주중학교와 마뜰작은도서관, 동협의체가 협력해 용상동 경로당 2개소에 길주중 학생 10명이 월1회 낭독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봉사활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길주중 1학년, 3학년으로 구성된 사랑더하기 풀꽃 봉사단-낭독팀은 매월 1회 용상5주공 경로당과 용상5주공비마경로당을 방문, 어르신들에게 도서를 낭독하고 책을 통해 세대 간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정동철 용상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공위원장은 “나눔 문화를 확산을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 단체와 협력해 재능기부를 희망하는 분과, 필요한 곳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주민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용상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김봉기 기자kbg196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