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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북 수출기업 애로 해결 ‘현장서 답을 찾다’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3.08.26 21:16 수정 2023.08.27 13:34

경북, 영주 소재 수출기업 현장간담회 개최
수출기업 애로사항 청취‧지원사업 정보 공유

↑↑ 경북_수출진흥_영주_현장간담회<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수출기업이 체감하는 애로사항 해결과 기업 맞춤형 지원정보 제공 등 현장 중심 정책 추진을 위해 지난 25일 수출 유관기관, 영주 소재 수출기업 17개 사와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영주는 구미와 포항에 이어 경북의 3대 수출지역으로 올 상반기 경북 총수출 236억 달러 중 9억 3000만 달러를 수출해 4.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영주에서 홍삼 제품을 생산하는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은 “중소기업은 대외환경 변화, 환율 변동 등이 발생했을 때 장기계약 등으로 안정적 대처를 할 수 있는 대기업보다 훨씬 불안한 면이 있으므로 정부의 세심한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화두를 꺼냈다.

이달희 경북 경제부지사는 “수출 현장에서 거친 파도와 싸우고, 세계와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기업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경북도와 수출 유관기관은 더욱 적극적으로 기업과 소통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복숭아, 사과 등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우림영농조합법인 박경수 대표는 “수출 중소기업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으로 정보 부족, 대체 시장 발굴, 다양한 수출 비용 부담 증가 등이 있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상북도경제진흥원 등 수출 유관기관과 협력해 수출 실무 과정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교육 및 세미나를 개최하고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회 참가, 수출상담회 개최, 해외 판촉전 운영 등을 통해 실질적 기업 판로 지원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지원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종식과 함께 한국 식품과 소비재, 화장품 등에 대한 해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미주와 동남아 시장 개척을 위한 해외 판촉전 예산 20억 원을 신규로 확보해 연간 10회 정도의 해외 상품전을 운영하고 있다.

수출기업 해외 마케팅 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수출물류비, 해외인증 취득비용, 수출보험료 지원 등과 더불어 올해는 지방 최초로 경북도 케이(K)-스튜디오(Dexter)를 구미상공회의소 내 신규로 설치해 중소기업의 수출제품 사진과 동영상을 무료로 촬영하고 있다.

또 보다 적극적으로 경북우수상품을 해외에 홍보하기 위해 기계부품, 화학금속, 식품, 소비재, 화장품 등 품목별로 구분해 외국어 책자도 제작하고 있다.

이달희 경제부지사는 “수출은 기업의 성장과 지역경제 회복에 중요한 요소이므로 앞으로도 수출기업들과 상시 소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며 “시·군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해 기업애로 해소와 기업 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달희 부지사는 이날 간담회 전 영주 수출품목 1위인 알루미늄 가공품을 취급하고 있는 노벨리스코리아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알루미늄 재활용 관련 정부 지원방안을 논의했다.
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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