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안동대 온라인 커뮤니티인 에브리타임 게시판에 지난 28일 오후 3시 경, 살인을 예고하는 글을 올린 대학생이 하루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안동대 1학년 남학생 A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개강하면 불시에 흉기로 사람을 찌르겠다", "다들 학교에 나오지 마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해 불특정 다수를 협박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관심받고 싶어서 글을 썼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언론 보도 후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A씨는 29일 오전 8시 30분 경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해,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 할 예정이다. 박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