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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1월 지역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을 돌며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펼치고 있는 모습<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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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명절을 앞두고 생활 물가잡기에 나선다.
경주시는 우선,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제수용품 등 16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관리키로 했다.
이를 위해 다음 달 1일~10월 1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며 추석 성수품 수급과 가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같은 기간 ‘물가안전 지도점검반’도 함께 가동해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 이행 실태점검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지속 단속 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동별로 임명된 ‘물가책임관’을 통해 가격 인상 품목을 파악하며 대응책을 마련 할 방침이다.
이어 다음 달 13일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합동 물가안정 실무대책회의도 연다.
이번 실무대책회의는 폭염, 폭우, 태풍 등에 따른 농산물 공급량 감소와 추석 성수품 수요 증가로 물가 급등이 우려됨에 따라 마련됐다.
또 다음 달 18일~27일까지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 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안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홍보와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이밖에도 지역화폐인 ‘경주페이’ 캐시백 상향과 전통시장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을 통해 지역 내 소비 활동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작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추석을 맞아 시민이 안심하고 좋은 물품을 구입,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가 가진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통시장 가기, 경주페이 사용하기, 착한가격업소 이용 등을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발적인 물가안정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김경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