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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36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모두 발언 하고 있다.<대통령실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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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은 9월 28일~10월 3일까지 황금 연휴가 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9일 오전, 오는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올 추석 연휴(9월 28일~10월 1일)와 개천절(10월3일)사이에 낀 10월 2일을 휴일로 지정, 총 6일간 '황금연휴'를 통해 소비 진작 효과를 극대화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제19차 비상경제민생회의 모두 발언에서 "정부의 하반기 정책 역시 민생 안정이 최우선"이라며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연휴 기간 민간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숙박 할인 쿠폰 60만장을 배포하고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 할 방침이다. 또 추석 성수품 가격을 전년비 5%가량 낮추고, 공급량을 늘리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추석 성수품에 대한 가격을 작년 가격을 유지할 것이 아니라 한 5% 이상 낮춰서 국민이 넉넉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성수품 공급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하고 농수축산물 수급과 가격 안정을 위해 670억 원 규모의 농수축산물 할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내수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항공편 증편과 입국 절차 간소화를 추진하겠다"며 "모바일 페이 등 결제 편의를 높이고 한국 관광에 대한 현지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일본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국내 수산물 소비 위축과 관련, 이른바 '오염수 가짜뉴스'를 차단하고, 연내 예비비 800억 원을 편성해 추가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윤 대통령은 "최근 가짜뉴스와 허위선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물 업계에 대한 지원 역시 신속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며 "근거없는 괴담과 선동에는 적극 대응하고 금년 중 추가로 예비비 800억 원 편성해 우리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책 최우선 순위는 민생"이라고 강조하면서 "각 부처는 국민이 민생 안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임해 주기 바란다. 민생 현장 구석구석을 장관이 직접 찾아 점검도 하고, 또 필요한 지원이 즉각 즉각 이뤄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달라"고 지시했다.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