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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지역중심 국립대 살아야’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6.29 15:23 수정 2017.06.29 15:23

안동대 등 국·공립대 “새정부 대학정책은 ‘지역불균형’”안동대 등 국·공립대 “새정부 대학정책은 ‘지역불균형’”

전국 19개‘중소형 국립대’들이‘대형 국립대 집중 육성’이라는 새 정부의 대학 정책이 지역불균형 정책이라며,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중소형 지역중심 국립대 육성을 촉구하고 있다. 안동대 등 전국 19개 지역중심국·공립대기획처장협의회(회장 류장수·부경대 기획처장) 소속 기획처장들은, 지난 27일 오후 부산 남구 부경대에서 개최한 워크숍을 통해 이 같은 의견을 모았다.이날 회의에서는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경제가 살아야하고, 그러려면 그 지역에 뿌리내리고 있는 지역중심 국립대가 살아야한다.”면서 현재 서울과 광역시로 모든 것이 집중되면서 나머지 지역의 공동화가 심화되는 국면에서 현 정부의 정책은‘지역불균형 정책’이라고 한 목소리로 성토했다.또한, 전국 21개 시·군에 뿌리내리고 발전해 온 지역중심 국·공립 대학은, 저마다의 특성화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강소대학들로 지역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역중심 국공립대의 지원이 강화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정태주 안동대 기획처장은 “만약 정부가 안동대 등의 지역 중소형대학에 대한 육성과 지원을 소홀히 하고 경북대 부산대 등의 대형 국립대에 편중된 육성정책을 편다면, 지역 중소형 대학의 경쟁력 약화로 지역 경제 문화 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파장이 클 것이라고 우려된다. 지역 학생의 학습기회 보장과 국가 지역균형발전의 관점에서 지역중심 국·공립대를 적극 육성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김봉기 기자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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