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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경북 동해안, 양식어류 71만 마리 폐사

정희주 기자 입력 2023.08.31 15:21 수정 2023.08.31 15:21

고수온 영항 탓 분석

전례없는 폭우와 폭염, 냉해와 고수온 등 이상 기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북 동해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이어지면서 양식어류 폐사가 이어지고 있다.<관련기사 본지 8월 22일자 참조>

3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7∼30일 도내에서는 양식어류 71만 5000여마리가 폐사했다.

한편 지난 7~21일, 도내에서는 강도다리를 중심으로 양식어류 38만여 마리(약 2억 7000만 원)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었다.

폐사 품종별로는 강도다리 70만7000마리, 넙치 5600마리, 범가자미 2800마리다.

지역별로는 포항 49만 3000여마리, 영덕 16만 1000여마리, 울진 6만마리 등이다.

도내 양식장에서 주로 키우는 강도다리는 냉수성 어종으로 17∼18도에서 양식한다.

그러나 최근 수온이 오르면서 스트레스로 폐사하는 일이 빈번한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도내 각 시·군과 양식 어가는 양식장에 각 얼음을 투입하거나, 액화 산소를 공급하는 등 자구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31일 오후 3시 기준 수온은, 포항 구룡포 하정 26.3도, 포항 월포 26.5도, 영덕 26.4도, 울진 후포 26.5도다. 정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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