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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대경 8월 물가 오름세, 3개월 만 3%대↑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9.05 10:27 수정 2023.09.05 10:27

개인 서비스료 부담 가중

대구·경북지역의 소비자 물가가 지난 8월, 3개월 만에 3%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분석은 5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른 것이다.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경북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13.11로 전년 동월비 3.1% 오르는 등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3.1%) 이후 3개월 만이다.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비 3.5%, 신선식품지수는 5.6% 각각 올랐다.

의류·신발(7.9%), 기타상품·서비스(6.3%), 음식·숙박(5.4%), 주택·수도·전기·연료(5.2%), 가정용품·가사서비스(5.1%), 식료품·비주류음료(4.7%)가 오름세를 보였다.

대구의 소비자물가지수도 112.64(2020년 100)로, 전년 동월비 3.4% 올랐다.

이는 지난 7월 상승률(2.7%)보다 0.7%p 확대된 것이다. 물가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5월(3.2%) 이후 3개월 만이다.

소비자가 체감하는 생활물가지수와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비 각각 3.8%, 3.2% 상승했다.

의류·신발(8.0%), 기타상품·서비스(6.1%), 주택·수도·전기·연료(5.5%), 음식·숙박(5.4%), 가정용품·가사서비스(4.8%), 식료품·비주류음료(4.3%)가 물가상승을 이끌었다.

동북지방통계청 관계자는 "공동주택관리비와 구내식당 식사비 등 개인 서비스료와 의류비, 전기·가스 요금 부담이 물가 상승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김봉기·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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