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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경북경찰, 해병 1사단 압수수색 절차 진행

차동욱 기자 입력 2023.09.07 13:18 수정 2023.09.07 13:22

↑↑ 고 채수근 해병대 상병의 안장식이 7월 22일 대전현충원에서 거행되고 있다.<국가보훈부 제공>

경북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 수사전담팀이, 7일 오전 9시 30분부터 포항 해병대 1사단의 압수수색을 위한 절차 진행에 착수했다.

이는 수해작업 중 숨진 해병대 채수근 상병 사망 사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한편 지난 8월 18일에는 군 인권센터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에 해병 1 사단장 등 8명을 고발했고, 이 사건이 대구경찰청에 배당돼 지난 8월 21일부터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경북 경찰은 지난 달 24일, 국방부 조사본부로부터 해병대 수사단이 조사한 채 상병 사망 사건 기록 사본 일체와 조사본부의 자체 재검토 결과를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압수수색은 수사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한다"며 "자세한 사항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수사팀 규모 등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고 경찰에 최대한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채 상병은 지난 7월 19일 오전 9시 경 예천 내성천 보문교 남단 100m 지점에서 구명조끼 없이 호우·산사태 피해 등 실종자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1시 10분 경 숨진 채 발견됐었다. 차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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