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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경지역, 자동차용 요소수 문제 없나

김봉기 기자 입력 2023.09.11 14:16 수정 2023.09.11 14:16

중국 發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
"비축분 충분, 당장 큰 문제 없어"

↑↑ 지난 10일 오후 서울에 위치한 한 마트에 차량용 요소수가 진열 돼 있다.<뉴스1>

느닷없는 중국의 요소 수출 통제를 놓고 지난 2021년 10월 벌어졌던 ‘제2의 요소수 대란’ 우려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경지역은 아직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11일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올라온 주유소 요소 가격 동향을 보면, 대구지역은 리터당 1558원으로 전국 평균(1591원)보다 33원 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화물연대 대경지역본부 관계자는 "인터넷에서 거래되는 요소수는 가격이 조금 오른 것 같은데 주유소에서 리터당 1500원 대에 구매 가능하다"며 "일부 화물차 기사의 경우 요소수를 20~30통씩 비축해 놓은 것으로 안다"고 귀뜸했다.

이어 한 지자체 관계자는 "관내에 청소차 11대가 있는데 요소수 9개월분을 이미 확보해 놓은 상태로 당분간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일 중국 정부는 자국 공급량 보장을 위해 비료용 요소 수출물량을 축소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환경부는 "중국당국의 포괄적 수출 제한 조치는 현재까지 확인된 바 없다"며 "8월 말 기준 공공 비축분과 민간 재고량을 합해 국내 차량용 요소 재고량이 60일분 이상 확보된 상태며, 이달 중 추가 수입이 이뤄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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