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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군, '울릉학생체육관' 교육부 학교복합시설 공모 선정

김민정 기자 입력 2023.09.14 10:13 수정 2023.09.14 12:57

총 사업비 358억 투입, 교육·돌봄 주차환경·정주여건 개선

교육부의 '2023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 “울릉학생체육관”(가칭-울릉 다이음터)이 지난 13일 선정됐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시설로 군은 그동안 부지확보 및 열악한 군 재정 여건으로 대규모 사업추진이 어려웠던 실정이다. 

군은 도로·공항 등 대형 S.O.C 사업에 비해 주민 실생활과 밀접한 생활 인프라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판단, 울릉 주민이 체감하는 삶의 질에 대한 만족도가 낮아 정주환경에 있어 반드시 개선이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다.

이에, 울릉군에서는 교육부에서 올해 초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방안 발표 이후부터 경북도 학교복합시설 활성화 업무 협약, 학교복합시설 추진협의체 구성·운영 그리고 학부모 및 주민을 대상으로 수 차례의 설명회 공청회, 설문 조사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지난 8월에 경북도교육청 통해 교육부로 공모 신청한 결과, 최종 선정됐다.

울릉학생체육관 부지를 활용한 '(가)울릉 다이음터 건립 사업'은 총 사업비 358억 원으로 지상 1·2층은 공공도서관 및 관광객 휴게쉼터, 지상 3·4층은 늘봄센터 및 평생학습실, 지하 1·2층은 주차시설 등이 도입 될 계획이다.

오는 2024년까지 교육기관과 실시협약 체결, 중기지방재정계획 및 투자심사 등 사전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실시 설계와 공사 착공이 정상 추진된다면 2027년에는 학교와 지역사회, 학생과 주민을 이을 수 있는 문화·커뮤니티 공간으로 탈 바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남한권 군수는 “올해에 이어 2024년 학교복합시설 공모사업에도 열악한 체육 인프라 개선을 위해 울릉고가 복합체육공간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학부모, 주민, 교육 기관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으며, 앞으로도 주민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생활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주민 모두가 울릉도에서 사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새로운 울릉을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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