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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안동

권영세 안동시장 “밥 먹었니껴!”

김봉기 기자 입력 2017.07.03 18:17 수정 2017.07.03 18:17

1일 유치원 주방교사·무료급식 봉사자…여고생 아침밥까지1일 유치원 주방교사·무료급식 봉사자…여고생 아침밥까지

“시민이 원하는 곳에는 언제든지 달려갈 계획입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3일 민선6기 3주년을 맞아 별다른 기념행사 없이 이른 아침에는 고등학교 등굣길을 찾아 여학생들에게 아침밥을 나눠주고, 점심시간에는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어르신 무료급식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이후 오후에는 어린이집에서 1일 주방교사가 돼 아이들 간식을 챙겨주는 이색행보‘삼시세끼’시간을 가졌다.이날 시민들의 식사당번을 자처하고 ‘밥 먹었니껴’로 시민 안부를 물으며 시민 삼시세끼 행보를 가진 권영세 안동시장은 “앞으로 유아, 청소년, 어르신 등 사회 구성원이 있는 곳곳에 필요하다면 밤, 새벽 구분 없이 무한 봉사할 계획이다.”고 밝히면서 “시 공직자들과 행정의 손길이 필요한 구석구석을 찾아 무한 봉사하는 자세로 시민 살이, 시민 마음을 더 헤아리겠다.”라고 강조했다.이른 아침 길원여자고등학교를 찾은 권 시장은 안동경찰서, 안동교육지원청, 학교 선생님들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아침식사로 주먹밥을 나눠주며 학교폭력예방 홍보활동에 나섰고, 교직원들과 간담회에서는 학교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또 대한적십자사봉사회원들이 운영하는 무료급식소에서 어르신 점심식사를 차려드린 이후 어린이집을 방문해 1일 주방교사 역할을 맡아 아이들 간식을 챙겼다. 어린이집에서는 안동에서 태어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캐릭터인 엄마까투리 출격대 꽁지, 두리와 함께 여름철 폭염대비 및 물놀이 안전 수칙 등 어린이 안전교육을 실시했다.권영세 안동시장은 “폭우가 쏟아지는 밤, 태풍이 불어오는 한밤 등 시간과 장소는 달라도 시민 삶이 있는 곳곳이 중요한 만큼 시민 안부를 묻는 ‘밥 먹었니껴’라는 안동 고유의 사투리 인사말처럼 삼시세끼 긴장감을 가지고 시민 삶을 챙겨나가겠다.”고 밝혔다.김봉기 기자kbg19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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