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개념 교육열차 E-Train 관광객 350명이 지난 1일 포항을 방문해, 호미곶과 죽도시장 등 포항의 관광명소들을 둘러보고 갔다.E-train은 코레일의 교육전용 열차로 여행 중에도 세미나, 체험 등이 가능하도록 방송·3D빔 프로젝터가 설치된 이벤트룸, 이색토론을 할 수 있는 에듀룸, 게임·놀이가 가능한 다목적룸 등을 갖추고 있다.강원 원주역에서 출발해 충북 제천, 단양역을 경유해 포항역에 도착하는 E-Train은 유익한 교육과 다양한 체험, 이벤트 등으로 이동하는 동안 즐거움과 낭만을 선사했다.여행의 최종 목적지인 포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은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인 호미곶을 찾았다. 새천년기념관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동해바다 전경을 둘러보고, 인류 화합의 의미를 담고 있는 호미곶의 대표 상징인 상생의 손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다.또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을 걸으며, 내륙지역에서 볼 수 없었던 자연 그대로의 해양경관을 감상한 후 포항운하와 죽도시장을 둘러봤다.이번 여행은 포항시와 코레일관광개발(주), 코레일 원주역‧제천역이 함께 추진했으며, 국내 내륙도시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쳐 열차관광객을 유치한 결과이다.포항시 관계자는 “여름의 포항은 사계절 중 단연 으뜸으로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많다”며 “앞으로 더 다양한 열차 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홍보활동을 통해 포항 관광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포항=배동현 기자 phbh33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