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정부의 저출산 대응 공모에 선정됐다.
구미시는 이번 공모에 구미역사에 웨딩테마 북카페 ‘결혼스토리 문화공간’조성의 건으로 응모 했었다. 이로써 구미는 특교세 8억을 확보해 지방비 8억을 더해 총 16억 원으로 사업을 진행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지자체 저출산 대응을 위해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5개 지자체를 선정, 특별교부세 20억 원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합계출산율 0.78명(’22년)이라는 저출산 시대에 대응해 지자체의 지역 맞춤형 저출산 대응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이다.
한편 행안부는 지난 2016년부터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을 통해 43개 자치단체에 총 168억 원을 지원해왔다.
이를 통해 인구 위기에 직면한 폐광 지역 공동시설을 육아 공간으로 조성(삼척시)한 바 있으며 출산 관련 기반 시설이 부족한 지역 주민을 위해, 임신부터 출산까지 지원하는 출산통합지원센터(의성군)를 건립하는 등, 저출산 관련 지역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해 왔다.
이번 2023년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은, 지역사회활성화를 위해 지난 6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했다.
이번 선정은, 시·도 사전심사를 거친 12개 사업을 대상으로 외부전문가의 서면·현장·발표심사를 통해 이뤄졌다.
선정된 5개 지자체는 경북 구미시, 경기 동두천시, 전북 군산시, 전남 진도군, 경남 사천시로 주요 사업내용은 다음과 같다.
경기 동두천시는 ‘행복드림센터’에 ‘키즈헬스케어센터’를 조성, 성장기 아이들에게 체형·체력측정 공간, 놀이공간 등을 제공 할 예정이다.
전북 군산시는 ‘온마을이 함께 키우는 다가치 키움센터’를 건립, 텃밭체험, 요리교실, 공예체험 등 아동과 부모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구축 할 계획이다.
전남 진도군은 영유아 놀이교육실, 프로그램실, 모유수유실 등을 설치한 ‘임신·출산·육아 통합지원센터’를 조성, 돌봄·육아 등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 특성을 반영한 거점형 통합지원시설로 운영한다.
경남 사천시는 ‘동(洞)지역 장난감도서관 조성 사업’을 추진, 장난감·도서 대여 및 어린이 프로그램실, 놀이체험실 등을 갖춘 육아 돌봄시설로 구축 할 계획이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선정된 5개 지자체 중에는 1개 소의 인구 감소지역(진도)과 2개소 관심지역(동두천, 사천)이 포함돼 있어, 지역 인구감소 위기 대응과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과 연계하여 사업의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행안부는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지자체의 사업 진행 상황과 운영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문가 자문(컨설팅) 등을 통해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구만섭 차관보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는 지역사회 환경이 조성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우수사업을 지속 발굴·확산하고 행·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