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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울릉 산사태, 이달 말에나 통행 가능할 듯

김민정 기자 입력 2023.09.26 12:21 수정 2023.09.26 12:21

토사량 애초 3배, 3만1300여 톤 추정

↑↑ 울릉군이 중장비를 투입 복구에 나서고 있지만 토사량이 많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울릉군 제공>

지난 24일 발생한 울릉군 북면 현포리 섬 일주도로 산사태의 복구 작업이 예상보다 지연 될 전망이다.

울릉군에는 지난 24일 오전 2시 40분 경, 북구 현포리 산 33-3번지 급경사지에서 산사태가 발생했다. 당시 도로를 덮친 토사량은 1만 8000톤 정도로 예상됐으나, 실측 결과 이보다 훨씬 많은 3만 1300여톤으로 집계됐다.

이에 울릉군은 추석 연휴 전인 27일까지 완료 예정이었던 복구 완료 계획을, 오는 30일까지로 연기했다.

이 산사태로 현포리 주민들은 차량으로 약 5~10분 걸리던 면 소재지까지 이용시간이 약 1시간 정도로 늘어났으며, 관광객들도 일주도로 이용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지난 25일 첫 반출된 토사는 약 2845톤으로, 도로 복구까지는 당초 계획보다 다소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작업 공간이 협소해 많은 중장비를 일시에 투입할 수 없다. 주민과 관광객 불편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추석 연휴 울릉도를 찾는 귀성객 및 관광객들은 사동항을 이용할 수 있다. 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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