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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도, '디지털 경제 핵심 인프라 구축' 추진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10.05 07:31 수정 2023.10.05 08:59

데이터센터 캠퍼스·메타버스 데이터센터 구축

한 해가 지금 저물고 있다 이때는 항상 지난 해를 평가하고, 오는 해엔 무엇을 어떻게 하여, 자본을 창출해, 시대를 앞지르는 일 자리도 만든다. 지난 해는 오고 있는 2024년도 발전의 노둣돌이다. 그러니 사실은 2023년도와 2024년도는 하나로 평가할 때에, 우리의 미래는 보다 밝다.

오는 해에도 역시 디지털이 지배할 것이다. 디지털(digital)은 불연속적인 값으로 표현한다. 여기서 불연속적이란 0, 1, 2와 같이 숫자로만 표현한다. 디지털 데이터의 특징은 숫자와 같은 값으로 표시되기 때문에 정확하다. 원본과 100% 동일한 복제가 가능하다. 정보를 다시 읽어서, 원래 정보로 만들어 보내기에 상대적으로 아날로그보다 잡음에 강하다.

2022년 경북도에 따르면, 디지털 혁신 농업 타운은 마을 전체가 하나의 영농조합법인으로 구성한다. 농촌실리기도 역시 디지털이다. 2019년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디지털 교과서를 활용한 수업을 늘이기 위해, 내년에 도내 모든 학교에 태블릿 PC를 보급한다.

경북도가 오는 2024년도에도 디지털로 새해의 문을 연다. 경북도는 경제발전의 핵심 인프라의 구축과 미래 성장 동력이 될, 디지털 신산업 육성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 디지털 전환 시대의 도래로 첨단 지식정보 기술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지난 달 열린 ‘2024년 신규 시책 보고회’에서 ‘디지털 경제 핵심 인프라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챗GPT 등 인공지능 기술 보급과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수요가 급증한다. 그동안 경북도는 산업 구조를 고도화했다.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데이터센터 유치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

KT의 투자로 예천 호명면에 구축될 ‘경북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는 10월 말 착공식을 앞뒀다. 2025년 상반기에 서비스를 개시한다. 포스텍이 지원하는 ‘양자컴퓨터’ 기술과 연계한다. 기업과 도(道) 및 시·군의 정보자원을 대상으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운영·관리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한다. 경북도는 전국 최초로 육양국과 연계한,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단 내에 유치했다. 1조 5,000억 원을 투자한다. 30MW 데이터센터 4개동 규모로 조성되는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육양국 및 해저케이블 구축사업과 연계한다. 한층 빠르고 편리한 통신 서비스를 제공한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사-OTT 사업자-글로벌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결합한 ‘지속가능한 데이터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 지난 9월 8일 산업부, 포항시, SK에코플랜트(데이터센터 시행사), DCT텔레콤(육양국 구축), 한국전력 등 8개 기관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 등 사전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착공한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데이터 수집·관리 및 관련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메타버스 데이터센터’도 구상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디지털 인프라를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한다. 이로써 미래 신산업을 육성한다. 이러면, 지역 산업 구조 혁신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 도내서 구축되는 디지털 경제 핵심 인프라를 활용해, 도정 전 분야의 디지털 대전환을 촉진한다. 첨단 지식 서비스 산업을 발전시켜, 경북이 ‘대한민국의 디지털 인프라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여기서 중요한 대목은 한글 문해력이다. 현재의 학생들에게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가 무엇이가를 묻는다면, “서 있는 무당”으로 일부 학생은 답한다. 이게 아니면, 선착순 할 때 “선(先)”이다. ‘금일’(今日)을 “금요일”로 안다. ‘고지식’이란 말을 “높은(高) 지식”으로도 이해한다. 디지털 교육만의 역기능이다. 국어 바로 쓰기나 알기는 디지털 사회를 구현하는 밑돌과 같다. 경북도가 오는 해를 디지털로 잡았으나. 국어(또는 간단한 한자 교육)의 문해력과 같은 걸음으로 가는 2024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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