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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사설

경북,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완성차까지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10.10 07:34 수정 2023.10.10 10:24

친환경 순환 생태계 협력체계 구축한다

지금은 친환경시대로 가고 있다.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도 마찬가지다. 여기엔 내연기관이 아닌, 이차 배터리가 중요 부품이다. 지난 2022년 10월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3분기 자동차 신규 등록서, 전기차는 34만 7,000대였다. 전 분기비 16.3%(4만 8762대) 늘었다. 3분기 전기차 신규 등록 대수는 5만 1,000대로, 전 분기비 23.6%나 증가했다.

이런 추세에 띠라, 경북도가 이차전지와 친환경차에 대한 시장을 우선 점유한다는 취지로 나섰다. 지난 6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주 힐튼호텔에서 경북, 경주, 포항, 경북 소재 산·학·연·관 기관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사전 행사로 기아-에코프로-현대글로비스-에바싸이클-경북도-경북TP간 배터리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얼라이언스(Alliance:동맹)업무협약식이 진행됐다.

배터리 재활용 얼라이언스는 국내 최초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원소재부터 완성차에 이르는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전기차 배터리 재활용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기아는 배터리 재활용 사업 전반에 대해 총괄한다. 폐배터리 공급도 담당한다. 에바싸이클은 배터리 분해·해체 및 블랙파우더(Black Powder, 이하 BP)를 제조한다. 에코프로는 BP 후처리에서 양극재를 제조한다.

현대글로비스는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성을 검토하여, 경북도와 경북TP는 배터리 재활용 관련 규제 개선 및 신사업 기술개발 협력을 담당하는 역할을 분담한다. 또한 중요한 순환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으로 실제 재활용 공정으로 추출한 원소재들의 가치를 측정하여, 공정별 Data를 수집하여, 분석해 결과물을 도출한다면, 해당 내용이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에 기준점이 된다. 향후 진행될 시범사업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MOU에 이어 독일 VDE 부카르트 홀터 대표이사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2023 국제 이차전지 포럼’이 진행됐다. 1893년에 설립된 VDE社(Verband Deutscher Elektrotrchnike, 독일 전기기술협회)는 전기, 전자제품 및 각종 소비용품의 안전성 시험·인증 관련 유럽의 대표적 기관이다. 홀터 대표이사는 Global Energy Storage Market and Challenges라는 주제로 글로벌 이차전지 시장 동향과 국내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과제에 관해 설명했다.

주제 발표는 이차전지 글로벌 산업 전망이었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박태성 상근부회장이 이차전지 산업의 경쟁력 강화 및 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정두 이차전지pd는 ‘배터리 산업 동향, 기술개발 및 정책 방향’에서 정부의 이차전지 정책 방향과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개발 동향을 설명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이영주 경북테크노파크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장을 좌장을 맡았다.

기아 윤승규 국내 eBiz솔루션 상무, 에코프로 정회림 경영전략실장,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이정두 이차전지pd, 포스코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은 경북의 이차전지 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한다. 더하여 경북 내 이차전지 기업의 글로벌시장 진출과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포럼서는 경북 이차전지 첨단산업특화단지 지정 이후, 경북도의 이차전지 산업 발전 방향과 전략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포항을 중심으로 구축된 배터리 원료·소재·리사이클링 산업 생태계를 경북으로 확장한다. 도내 각 시·군의 특성과 강점에 기반을 두어, 경북 이차전지 산업생태계를 구축한다. 글로벌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자는데 관계자들이 의견일치를 보았다.

이철우 경북 지사는 이차전지 세계 최강국이 되도록 한다. 시장은 냉엄하다. 치열하다. 포럼에서 나온 것을 현실 행정에 미래 발전적으로 접목하여, 이차전지와 전기차 등 친환경서 경북도가 선두주자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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