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는 결혼과 육아로 경력 단절된 육아맘들이 모여 주최하고 있는‘보물섬 프리마켓’ (회장 김민정)이 있다. 이 프리마켓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선보이던 주부 3명이 창업과 취업에 성공하며 프리마켓이 울릉도 내 경력단절 여성들의 창업 시험대로써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2015년 처음 시작된 보물섬 프리마켓은 초반엔 중고 유아용품들을 교환하는 벼룩시장 형태였다가 각자의 재능을 살린 캔들과 홈 베이킹, 천연 화장품, 엄마표 반찬등 핸드메이드 먹거리와 물품들을 선보이면서 20여팀의 셀러가 참여하는 울릉도 최초의 프리마켓으로 발전했다. 올 해엔 여가활동이 다채롭지 못한 울릉도 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주기 위해 프리마켓 개최 시간 동안 미술 재능기부를 받아 무료 미술체험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벼룩시장에서 판매되지 못한 헌 옷과가방을 기증받아 캄보디아 저소득 어린이들에게 보내는 활동까지 더해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울릉=김민정 기자namastte@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