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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게소 명품 먹거리 맛지도. 도로공사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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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7일 고속도로 휴게소를 '레저와 문화, 신기술이 함께하는 미래형 복합 휴게공간'으로 조성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첫 번째 과제로 차별화된 휴게소 먹거리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노력 중이다.
특히 휴게소에서 지역 유명 음식점의 대표 메뉴를 그대로 맛보고 느낄 수 있도록 ‘1휴게소 1명품 먹거리’ 프로젝트를 추진해 현재 전국 105곳 휴게소에서 정부, 지자체 등이 선정한 명품 먹거리를 선보이고 있다.
또한 먹거리 가격 인하를 위해 일부 식사류 및 면류를 ‘실속상품’으로 지정해 최대 반값으로 판매 중이다. 최근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업으로 휴게소 식자재 공동구매를 추진해 제조원가로 인한 음식값 상승을 최소화하고 품질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두 번째로 4차 산업기술을 휴게소에 접목해 기존 임대휴게소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유형의 서비스를 제공 할 예정이다. 공사는 내년 초 개장을 앞두고 있는 중부내륙고속도로 남한강휴게소를 민간사업자의 추가투자를 의무화한 '혼합민자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휴게소 내 UAM 체험장, 드론경기장 등의 첨단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휴게소 이용고객 편의증진을 위한 인프라 개선에도 힘을 쏟고 있다. 증가하는 전기차 보급추세에 맞춰 휴게소 내 전기차 충전기를 올해 말까지 1179기(개소당 5.7기·전년대비 37% 증가)로 늘리고, 2025년에는 1500기까지 확충 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11월부터 고속도로 운행 중 흔히 볼 수 있는 휴게소 폴사인(휴게소 입구 간판)을 디지털 모니터 형식으로 전면 교체해 휴게소 방문 고객에게 먹거리 정보, 전기차 충전 정보, 휴게소 혼잡도 등의 운영정보를 시인성 있게 제공한다.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첨단기술 등 민간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적극 반영해 휴게소를 다채로운 공간으로 변모 시키겠다”며, “휴게시설 혁신을 통해 고객의 눈높이에 어울리는 서비스가 제공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