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이 3개월 만에 지수 '80'선이 무너졌다.
이런 분석은 30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지역본부가 중소기업 359곳을 대상으로 한 11월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가 77.7로 전월(80.6)인 10월보다 2.9p 하락했다.
경기전망 내림세가 2개월 연속 이어져 지난 9월 회복했던 SBHI '80선'이 3개월 만에 붕괴된 것이다.
지수가 100보다 높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고, 100보다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78.9로 전월비 5.8p 하락했으나 비제조업은 76.5로 0.3p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원자재 조달 사정(94.9→96.3), 자금 조달 사정(75.6→76.7), 내수 판매(78.1→78.4)가 전월 대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소기업들은 경영 애로요인으로 내수부진(59.1%), 인건비 상승(56.3%), 고금리(41.2%), 원자재 가격 상승(32%), 인력 확보 곤란(9.2%), 업체 간 과당경쟁(28.7%), 자금 조달 곤란(23.4%)을 꼽았다.
지난 9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2.7%로 전월비 0.8%p 상승했었다.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