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올해 여름철 폭염에 대비하여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점촌터미널 앞 횡단보도에 그늘막 2개소를 지난 7일부터 시범설치 운영한다.여름철 보행자들이 햇볕에 무방비로 노출되는 횡단보도와 버스정류장, 교통섬 등에 서리풀 원두막과 몽골텐트를 설치하는 방식으로 2013년 동작구에서 처음 시작된 그늘막 쉼터는 주민의 호응이 좋아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문경시는 이런 추세를 반영하여 시민들의 통행량이 많은 점촌터미널 앞 횡단보도에 그늘막을 시범적으로 설치 운영하여 주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에 동참한다는 계획이다.또한, 장마철 태풍으로 인한 폭우, 강풍 시에는 그늘막이 무너지는 등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그늘막을 잠시 접었다가 햇볕이 나면 다시 펴는 유동적인 형태로 운영을 한다.홍영규 교통행정과장은 “이번 그늘막 시범설치로 점점 무더워지는 여름 기온에시민들이 잠시나마 폭염과 더위를 피해갈수 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주민의 반응을 보고 추가 설치 요구가 있는 곳을 파악해 확대 설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문경=오재영 기자oh906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