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지역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의 해외수출 물량확대와 수출국 다변화를 위하여 지난 6일 ‘배추생산자와 수출업체간의 간담회’를 농업기술센터소회의실에서 개최했다.이번 간담회는 지난 5~6월에 처음으로 선적한 영덕 봄배추의 대만수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에 따른 것으로 타 지역 배추에 비해 달고 아삭한 식감을 경쟁력으로 가을배추의 수출물량 확대를 군 방침으로 삼고 농산물 수출업체와 출하약정체결, 재배이력 기록작성, 농약안전사용 기준 준수, 배추 수출단지의 지정을 위한 실무적인 교육과 사례 소개 등으로 이루어 졌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한 영덕 봄배추 대만 수출량은 397.8톤으로 31만 달러의 외화를 벌어 들었으며, 이는 단순한 외화 벌이를 넘어 과잉생산으로 가격폭락의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는 배추생산농가에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희진 영덕군수는 “국내 농수산물의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해외수출시장 개척이 최선책”이라며 “현재 수출중인 사과, 배, 복숭아, 배추, 무․배추 채종, 홍게살 등의 물량을 지속적으로 증대시키고, 최근에 재개된 국내 영덕성게의 일본수출을 위하여 관련업체와의 협의를 거쳐 부가가치가 높은 영덕 농수산물을 해외시장에 알리는데 행정적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영덕=권태환 기자 kth5054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