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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尹 대통령 "따뜻한 정부 되겠다" 칠성 시장서 미나리·과자 구입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3.11.07 15:40 수정 2023.11.07 17:56

대구 칠성시장 방문, 현장 상인 격려
전통과자 시식 "옛날 생각 많이 난다"

정원 산책하는 윤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박 전 대통령과 환담 후 정원을 산책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뉴스1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대구 칠성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에게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낮 12시 10분 경, 대구 대표 전통시장인 칠성종합시장을 찾아 시장 점포를 둘러보며 상인들을 만났다. 

윤 대통령이 칠성시장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취임 후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 대구 서문시장을 세 차례 방문한 적은 있다. 

윤 대통령이 모습을 드러내자 기다리고 있던 상인들은 대통령 이름을 연호하며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두부, 젓갈, 채소, 생선, 제과 등 여러 가게를 방문해 현장 상인을 격려하고 시장 상황을 청취했다. 

채소 가게에서는 상인에게 "이건 쑥인가요"라고 묻거나, 미나리를 가리키며 "이거 사 가지고 저녁에 먹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왕 온 김에 여기 한재라고 쓰여 있는 것으로 청도 미나리 좀 사지요, 청도 미나리로"라며 청도 한재미나리 7봉지를 구매했다. 

이어 제과점에서는 전통과자를 시식하면서 "어릴 때 이거 좋아했다"며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다른 과자도 시식한 뒤 생강과자, 자색고구마과자, 파래전병 등을 샀다. 

윤 대통령은 "칠성시장에 와서 여러분을 뵈니까 저도 아주 힘이 나고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각오가 생긴다"며 "겨울이 다가오는데 여러분 모두 건강 잘 챙기시고 정부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상인들은 윤 대통령 이름을 외치면서 화답했다. 

이날 시장 방문에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양금희·임병헌·강대식·김승수·구자근 의원 등이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이후 시장 상인, 의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대화를 나눴다. 오찬은 소곰탕과 대구식 생고기인 '뭉티기'가 준비됐다. 

윤 대통령은 오찬 자리에서 "민생경제 근간인 전통시장 상인 등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따뜻한 정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시장 방문에 관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정책 최우선 순위로 삼고 금융 부담 완화, 내수 활성화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대통령 의지가 담겼다고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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