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7개월 연속 감소한 가운데, 소비와 취업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은 8일 한국은행 대경본부의 실물경제 동향에 따른 것이다.
동향보고에 따르면 지난 9월 대구·경북의 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월비 0.4%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65.1%)은 증가했으나 섬유(-11.3%), 전자·영상·음향·통신(-10.6%)은 줄었다.
제조업 출하와 재고는 각각 0.3%, 19.4% 늘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음식료품을 중심으로 전년 동월비 0.7% 증가했다. 업태별로 대형마트는 2.7% 늘었지만 백화점은 1.2% 감소했다.
건축 착공 면적과 허가 면적은 전년 동월비 각각 29.5%, 32.3% 줄었다.
9월 대구·경북의 미분양 주택은 1만 8181가구로 전월비 797가구 감소했다.
한편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비 1만 6000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및 기타(2만 3000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8000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10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 동월비 대구와 경북이 각각 3.5%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김봉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