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과 관련해 교통소통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시험일인 오는 16일 대구시는 각 시험장별로 구·군, 유관기관과 협업해 교통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교통질서반과 주·정차점검반을 편성 할 계획이다.
교통질서반 등에는 공무원 320여 명과 순찰차 등 장비 52대가 투입된다.
대구시 등은 시험장 주변 반경 200m 전방에서부터 차량 진·출입을 자제시키고, 불법 주·정차에 대해서는 집중지도·단속을 실시하는 등 시험장 주변 일대 교통상황 관리에 나선다.
또 출근차량으로 인한 도로정체를 없애기 위해 오전 9시까지인 공공기관 출근시간을 1시간 늦췄다.
대구교통공사도 열차 증편 등 수험생 특별수송 대책을 마련했다.
시험 당일 등교시간대에 도시철도 1·2·3호선 열차운행을 호선별로 각 4회, 총 12회 증편한다. 운행간격도 기존 6~9분에서 5분으로 단축한다.
또 비상상황을 대비해 환승역인 반월당역 등 주요 역사에 기동검수원 10명을 배치하고 차량기지에는 비상대기 열차 6대를 준비하기로 했다.
이밖에 시험장 인근 역사(1호선 6곳, 2호선 8곳, 3호선 7곳)에는 안내요원 20여 명을 추가 배치해 시험장 안내 및 비상 상황에 대비 할 방침이다.
대구교통공사측은 “대구시와 대구소방안전본부, 대구경찰청과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하고 수험생에 대한 운송 편의 제공과 안전 수송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