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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안동의 내년 살림살이, 이렇게 진행 됩니다

김봉기 기자 입력 2023.11.15 12:16 수정 2023.11.15 15:03

15일, 2024년 안동 시정 설명회 개최
직접설명회로 시정 새 패러다임 제공

↑↑ 권기창 시장이 시정 설명회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내년도 자체 업무보고를 마무리하고, 시민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이를 위해 안동시가 15일, 시청 대동관 낙동홀에서 ‘2024년도 안동시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내년 시정운영 방향과 비전을 공유, 이해와 공감을 얻고 적극적 의견수렴으로 시민과 함께 새 안동을 열어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지방에 중심을 둔 국정 방향에 발 맞춰 새로운 변화와 혁신의 선결 과제로, 소통을 통해 역점사업에 대한 시민 공감대를 넓혀 나간다는 의지다.

한편 이날 설명회는 관광문화·경제행정·복지환경·도시건설·보건·농업·평생학습·재정운영에 이르기까지 시정 전 분야 걸쳐 진행됐다.

담당업무 국·소장이 직접 나서 소관 역점사업을 중심으로 설명했고, 기획예산실장이 안동시 살림살이 규모와 내년 예산편성 현황에 대해 공유했다.

■먼저, 관광문화 분야에서는 관광자원·전통문화·스포츠를 연계한 1000만 관광객 시대 달성을 위해 ▲글로벌 관광도시 도약 ▲지역특화 관광 인프라도시 구축 ▲지속 가능 문화예술도시 구현 ▲세계유산도시 위상제고 ▲시민중심 스프츠 도시 조성의 방향을 설정했다. 아울러 이의 구체화를 위한 △사계절축제 △야간관광 콘텐츠 △국립민속박물관 유치 △스카이파크(패러글라이딩·MTB) △걷기 좋은길 ‘맨발로’등의 사업을 소개했다.

■경제·행정분야에서는 ▲혁신적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 기반 마련 ▲활력 넘치는 상권 조성 및 신재생 에너지 확충 ▲소통 공감 시민중심 행정 ▲건전 재정 운영과 공정 지출체계 마련 등의 방향을 제시했다. 아울러 일자리·상권·신성장산업의 활력과 성장을 도모하기 위한 세부 사항으로 △첨단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청년 일자리 조성 등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복지환경은 ▲약자 복지 위한 기초생활 보장제 강화 ▲활기차고 안정된 노후 생활 보장 ▲장애인 시설 환경 개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 ▲기후변화 대응 도시 조성·클린 시티 조성 ▲건강, 가치 있는 숲 조성 ▲도심 힐링 녹색공간 조성 등의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이의 실천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사회안전망과 보육 인프라 조성 △안기 복개천 복원사업 △클린시티 조성 등을 설명했다.

■도시건설 분야에서는 ▲도시 활력 위한 도시계획 재정비 및 토지이용 규제 완화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 ▲안동·임하댐의 수자원 산업화 ▲극한 재난에도 시민 보호하는 재난 대책의 굵직한 방안을 마련했다. 이의 대표 사업으로 △구 역사부지 활용 △중앙선 폐선부지 활용 계획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수자원을 활용한 물 산업 추진방향이 제시됐다.

■이외에도 보건분야에서는 ▲공공보건서비스 인프라 강화 ▲빈틈없는 감염병 예방 관리 ▲임신·출산의 체계적 지원 ▲시민 맞춤형 건강관리 지원 ▲건강 친화적 환경 조성 ▲지역사회 건강 안전망 구축의 큰 줄기를 소개 했다. 이를 위한 각론으로 △무료 예방접종 사업과 △치매 통합관리사업이 소개됐다.

■농업 방면에선 ▲안정적 노동력 확보로 신명나는 농촌 ▲농업의 규모화·전문화로 경쟁력 확보 ▲농업 첨단화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농축산물 유통 선진화로 안정적 판로 개척 ▲기후변화에 선제적 대응 ▲지방소멸 위기 대응 방안 등 주제가 발표됐다. 아울러 전문화·규모화·첨단화를 위한 △계절근로자 운영 △농기계 임대 배달 사업 △농·축산물 헴프산업 클러스터 △도매시장 시설 현대화 △귀농·귀촌 사업이 소개됐다.

■교육 분야에서는 △안동지역 대학생 학업장려금 지원 △공공의과대학 유치 등이 집중 부각됐다.

■재정운용 분야에서는 올 본예산 1조 3975억 원 대비 내년 예산안은 625억(4.5%)원이 증액된 1조 4600억 원이라고 소개하고, 그러나 특별회계는 올 해 1500억 원에서 내년에는 150억(10%)원이 감액된 1350억 원이 편성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내년 정부 세수의 감액이 예상되는 가운데 안동시는, 특히 지방교부세가 올해 8045억 원에서 내년엔 1249억 원이 감소한 6751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어 교부세 확보를 위해 지방보조금 일괄 10% 감액 원칙과, 행사성 사업 페이북·시민평가단 통한 불요불급한 보조금 삭감, 지방세·세외수입 체납액 최소화, 신속 집행으로 불용·이월 최소화의 방침을 설명했다.

또한 내년 예산은 강력한 지출 구조 조정, 선택과 집중 통한 투자, 가용재원 활용 방안 강구, 확장적 재정예산 편성이라는 기준으로 편성됐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내년 예산은, 사회복지분야에 4024억 원(30%), 농림·해양·수산 분야 1979억 원(15%), 문화 및 관광분야 1513억 원(11%), 국토 및 지역 개발분야 996억 원(8%), 환경 분야 769억 원(6%), 교통 및 물류 분야 618억 원(5%), 산업·중소기업 및 에너지 분야 563억 원(4%), 보건분야 248억 원(2%), 교육 분야 137억 원(1%)으로 각각 배분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설명회는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시정 전 분야 역점사업을 시민에게 설명하는 공론화의 장을 통해 시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향상에 크게 이바지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도 하다.

권기창 시장은 “지방시대를 맞아 인구소멸의 위기를 대도약의 기회로 바꿀 민선 8기 안동시의 비전과 전략에 시민의 공감과 지지를 당부드린다”며 “새로운 안동을 염원하는 위대한 시민들과 함께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도전과 혁신의 발걸음에 속도를 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조덕수·김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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