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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한전 대구, 겨울 정전·대형화재 원인 '비산물' 관리 철저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3.11.20 14:25 수정 2023.11.20 15:17

↑↑ 농사용 은박·부직포 비산물 접촉 사례. 한전 대구본부 제공
겨울철 농사용 비산물로 인한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전력 설비 유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20일 한국전력 대구본부에 따르면 반사필름, 폐비닐, 은박지 등 비산물 접촉에 의한 정전은 지난 3년간 전국에서 총 136건이 발생했다. 이 중 농사용 비산물이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풍으로 영덕에서만 농사용 비산물로 인한 정전이 2건 발생 할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건조기인 오는 12월~내년 5월까지는 강풍과 가뭄이 지속돼 바람에 날아간 농사용 반사필름이 전력선에 접촉 후 불꽃을 일으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전력 대구본부는 지자체 및 농가에 농사용 비산물의 적절한 관리를 요청하는 공문 및 홍보문을 발송하는 등 비산물의 전력 설비 접촉 예방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 대구본부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선로는 순시를 더욱 강화하는 등 비산물이 전력설비에 접촉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자체와 주민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라고 말했다.황보문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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