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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사용 은박·부직포 비산물 접촉 사례. 한전 대구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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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농사용 비산물로 인한 정전이 빈번하게 발생함에 따라 안전한 전력 설비 유지를 위해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20일 한국전력 대구본부에 따르면 반사필름, 폐비닐, 은박지 등 비산물 접촉에 의한 정전은 지난 3년간 전국에서 총 136건이 발생했다. 이 중 농사용 비산물이 약 60%를 점유하고 있다.
지난 6일 강풍으로 영덕에서만 농사용 비산물로 인한 정전이 2건 발생 할 정도로 발생 빈도가 높은 편이다.
건조기인 오는 12월~내년 5월까지는 강풍과 가뭄이 지속돼 바람에 날아간 농사용 반사필름이 전력선에 접촉 후 불꽃을 일으켜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한국전력 대구본부는 지자체 및 농가에 농사용 비산물의 적절한 관리를 요청하는 공문 및 홍보문을 발송하는 등 비산물의 전력 설비 접촉 예방 활동을 진행 중이다.
한국전력 대구본부 관계자는 “농촌지역의 선로는 순시를 더욱 강화하는 등 비산물이 전력설비에 접촉하지 않도록 사전에 조치를 취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자체와 주민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라고 말했다.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