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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백년소나무<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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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못난이소나무<산림청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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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국유림관리소가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는 소광리 내 금강소나무를 보호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외과수술 등 보호조치를 실시한다.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보호수는, 대왕소나무와 오백년소나무, 못난이 소나무 3그루로 매년 정기적 모니터링이 시행되고 있다.
올 8월 국립산림과학원과 나무병원에 의뢰해 실시한 정밀진단 결과 오백년소나무와 못난이소나무가 위험성 종합진단 결과 D등급(위험성 높음)과 C등급(중급 위험성)을 각각 받아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는 권고를 받았었다.
이에 울진국유림 관리소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 정밀진단 결과 오백년소나무는 외과적 수술 후 줄당김 조치를 실시 할 예정이라고 전하고, 현재 수술 가능 업체등과 계약을 위한 접촉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못난이 소나무는 정밀검사 결과, 향후 추이를 살펴 외과적 수술 등을 실시할지 여부를 판가름하게 된다고 알렸다
한편 두 소나무는 소광리 소나무숲 내 탐방로 변에 있어 탐방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으나, 십여 년 전 외과수술을 받은 곳에 빗물이 스며들어 목질부 부후가 몇 년에 걸쳐 진행됐고, 오백년소나무는 많이 기울어져 있어 태풍 등에 의한 도복(쓰러짐) 위험이 커, 지난 10월 23일 울진군과 남부지방산림청,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정밀진단 결과를 설명하고 외과수술 등 보호조치 시행을 결정한 바 있다.
외과수술은 부패분 살균, 살충, 방부, 동공충전, 인공수피, 산화방지처리 등이 시행되며, 추가적인 안전대책으로 수관 솎기, 토양 제거, 뿌리 조사, 당김줄 설치 작업 등을 함께 시행 할 계획이다.
울진국유림관리소(소장 김영훈)는 “오백년소나무와 못난이소나무는 울진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보존 가치가 높은 만큼 정기적인 진단과 적기에 필요한 보호조치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소광리 금강소나무숲 내 보호수들을 건강하게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봉기·김형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