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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중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인 '태왕아너스 라플란드' 아파트단지 내에서 열린 입주식 참석자들이 떡을 자르고 있다. LH 대구경북본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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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경지역본부(본부장 신광호)가 지난 27일 오후 대구 중구 동인동 '태왕아너스 라플란드'아파트단지 내에서 임병헌 국회의원, 김오성 중구 의장 등을 초청해 입주민과 함께 '대구 동인시영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입주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동인동 '태왕아너스 라플란드'는 현재 대구 내에서 추진중인 217개 가로주택정비사업 중 최초로 준공한 단지며, 비수도권 최초 LH참여형 가로주택정비사업 성공사례다. 최근 건설비용이 급등하고 부동산 경기침체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민들의 추가 분담금 없이 준공하여 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이 사업은 지난 1969년에 준공된 대구에서 가장 오래된 동인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으로 상징성은 있었지만, 272세대 소규모 단지로 낮은 용적률과 사업성 부족으로 재건축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하지만 2017년도에 LH가 공동사업시행자로 총괄관리를 맡게 되면서 사업추진에 본격적인 속도가 붙게 됐다. LH는 저렴한 금리로 사업비를 조달하고, 용적률을 법적 상한까지 상향시켜 사업성을 높인 결과, 조합 설립 6년 만에 준공할 수 있었다.
서광태 조합장은 "대구 동인시영 지구는 LH 덕분에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준공에 이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광호 LH 대구경북지역본부장은 "대구 동인시영 지구 입주는 지난 6년 간 조합과 LH, 시공사가 한 마음, 한 뜻으로 협력해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향후에도 LH는 도심지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공공의 역할을 다하고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숙원 사업을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대구 동인시영 아파트는 '태왕아너스 라플란드'라는 단지명으로 재탄생해, 지하 2층~지상 21층 규모로 총 373세대가 입주해 신천변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예정이다. 조합원 분양주택 231세대가 11월부터 먼저 입주하고, 일반분양 주택 41세대와 임대주택 101세대는 분양공고를 통해 조만간 일반에게 공개 될 예정이다.황보문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