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종합뉴스 경제

카카오뱅크, 27일 공식 출범

뉴스1 기자 입력 2017.07.20 15:44 수정 2017.07.20 15:44

해외송금 경쟁 본격화…카톡 무기로 다양한 마케팅해외송금 경쟁 본격화…카톡 무기로 다양한 마케팅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가 오는 27일 공식 출범한다. 저렴한 해외 송금 수수료와 낮은 대출금리로 본격적인 경쟁에 나선다.카카오뱅크는 오는 27일 서울 서초구 올림픽대로 세빛섬에서 출범식을 열고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15년 11월 은행업 예비 인가를 받은 후 2년여만이다. 출범식에는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4월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에 이은 두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이다. 카카오뱅크는 국민 SNS로 칭하는 카카오톡을 무기로 다양한 마케팅에 나선다. 먼저 공개한 체크카드에도 후불 교통카드 기능을 담은 것은 물론, 인기몰이 중인 카카오톡 이모티콘을 활용해 호응을 이끌었다.카카오뱅크의 전략은 저렴한 수수료다. 해외 송금은 카카오뱅크가 주력하는 서비스다. 씨티은행과 협약해 미국 등 주요 국가에 간편 해외 송금 서비스를 한다. 비용도 저렴하다. 시중은행 창구 수수료의 10% 수준이다. 송금할 때도 카카오톡 주소록을 활용할 수 있어 간편하다. 대출금리 또한 경쟁력을 갖춘다. 케이뱅크보다 수신상품의 경쟁력은 떨어지지만, 대출금리는 더 낮게 제공한다. 입출금통장의 금리는 시중은행 수준인 0.1%로 케이뱅크 상품 금리(2%)보다 낮다. 그러나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최저 연 2.9% 수준으로 케이뱅크를 포함한 주요 시중은행의 최저 이자율(3.5~3.6%)보다 낮다.케이뱅크와 달리 중금리대출에 서울보증보험의 보증을 포함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8등급인 고객도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카카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 카카오, KB국민은행, 넷마블게임 등 9개 주주사가 자본금 3000억원을 투자했다. 금융당국은 카카오뱅크에 이어 제3의 인터넷은행 도입도 추진할 예정이다. 뉴스1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