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인 11월 대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관측은 28일 한국은행 대경본부의 '2023년 12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나타났다.
대경지역 6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일~18일까지 진행된 소비자동향조사에는 558가구가 응답했다. 소비자동향지수(CSI:Consumer Survey Index)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한 통계자료다.
결과 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3으로 전월(102.9)비 0.4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99.5)와 비교하면 3.8p 높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 평균치(2003년 1월~2022년 12월)를 기준 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부분인 소비자 현재 생활형편CSI(89)는 전월과 동일하고 생활형편전망CSI(96)는 1p 상승했다. 현재생활형편은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전망은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말한다.
가계수입전망CSI(99)는 전월과 동일하고 소비지출전망CSI(111)는 전월비 1p 하락했다. 두 지수 모두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낸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지수인 현재경기판단(72)과 향후경기전망(84)은 전월비 각각 3p, 2p 상승했다. 취업 기회전망(84)은 전월비 2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103)은 15p 떨어졌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현재가계저축CSI(92)는 2p, 가계저축전망(94)은 1p 각각 상승했다. 현재가계부채(99)는 전월비 1p 하락, 가계부채전망(98)은 1p 상승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는 물가수준전망CSI(136)와 주택가격전망(93)은 전월비 각각 5p, 9p하락했다. 임금수준전망(120)은 1p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