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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의료/복지

모든 약은 ‘식후 30분?’

뉴스1 기자 입력 2017.07.23 15:24 수정 2017.07.23 15:24

특성에 따라 복용법 달라특성에 따라 복용법 달라

상당수 국민들이 약을 복용할 때 처방전 및 주의사항을 제대로 보지 않고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식후 30분’을 따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약은 특성과 효능에 따라 복용하는 방법이 다르며,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효과가 떨어지고 자칫 부작용도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일반적으로 약은 ‘하루 3번, 식사 후 30분’이 가장 잘 알려진 복용법으로, 주로 식사시간에 맞춰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약 특성상 음식물이 있을 경우 효과가 높아지거나 섭취한 음식이 위점막을 보호해 속쓰림 등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어서다.하지만 모든 의약품이 이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음식물로 인해 약의 흡수가 방해되거나 특성에 따라 식사 전에 복용해야 약효가 잘 나타나는 경우가 있어서다. 취침 전 복용해야 효과가 잘 나타나는 약도 있다. 대표적으로 비사코딜 성분 등의 변비약은 복용 후 7~8시간 후 작용이 나타나므로 취침 전 복용하면 아침에 배변 효과를 볼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치료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복용 후 졸음이 발생할 수 있어 취침 전 복용하는 것이 좋다.아울러 약 흡수가 음식물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암로디핀과 칸사르탄 성분 등의 고혈압치료제는 식사와 관계없이 정해진 시간에 복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혈압이 주로 올라가는 때인 아침에 섭취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사용법외에도 약의 특성상 피해야 할 음식물 등이 있을 수 있어 반드시 처방전 및 주의사항 등을 확인해야 한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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