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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은행, 디지털 외화송금 서비스 강화

뉴스1 기자 입력 2017.07.24 16:00 수정 2017.07.24 16:00

카뱅 출시 임박…신한銀, 네이버 라인과 ‘모바일 환전’ 공략카뱅 출시 임박…신한銀, 네이버 라인과 ‘모바일 환전’ 공략

카카오뱅크 출시를 앞두고 시중은행도 잇따라 외화송금이나 환전 등 디지털 특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일본 현지법인 SBJ은행이 네이버 라인과 손잡고 모바일 환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라인 페이 외화환전'은 스마트폰 화면 상으로 간편하게 환전 신청을 하고, 도쿄 하네다공항이나 후쿠오카공항 등 SBJ은행 환전소나 우체국 택배로 원하는 장소에서 수령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일본 내 이용자가 6800만명에 이르는 일본 국민메신저 '라인'의 주요 기능 중 하나인 '라인 페이'를 통해 24시간 언제든 장소에 상관없이 환전할 수 있다. SBJ은행은 지난 5월 라인페이사와 디지털 신규사업 추진을 위한 협의를 시작했다. '라인페이 외화환전' 서비스는 위성호 행장이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디지털 혁신'을 글로벌 시장에 실행한 첫 사례다.'라인 페이 외화환전' 이용 고객은 SBJ은행에 계좌가 없어도 외화를 환전할 수 있고, 환율 우대도 받을 수 있다. 환전가능 최대 금액은 하루 10만엔, 한 달에 30만엔으로 제한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의 어떤 은행도 제공하지 않던 혁신적인 서비스"라고 설명했다.환전할 수 있는 통화는 원화(KRW), 미달러화(USD), 유로화(EUR), 위안화(CNY)다. 향후 고객 의견을 반영해 거래 가능 통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라인 페이 외화환전'이라는 새로운 디지털 사업 모델을 시작으로 일본을 비롯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사업모델 혁신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일본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뱅킹이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며 "오프라인 위주 환전 시장이 모바일 중심으로 변하고 있어 라인 페이 외화환전이 중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IBK기업은행도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특화 서비스 3종 세트를 내놓았다. 인터넷전문은행의 간편송금에 대응해 이용한도를 오는 28일부터 1일 5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대폭 늘린다. 공인인증서와 보안매체 없이도 전화 한통만으로 'ARS 외화송금'이 가능하다. 장년층, 외국인 고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해 한 번만 송금정보를 등록하면 이후에는 ARS를 통해 손쉽게 외화송금 처리할 수 있다.8월1일부터는 고객이 기억하기 쉬운 휴대폰번호로 손쉽게 모바일에서 계좌를 만드는 'IBK 휙 계좌개설' 앱도 나온다. 기존 비대면 계좌개설 앱인 '헬로 i-ONE아이원'을 개편해 최초 계좌개설뿐만 아니라 스마트뱅킹, 체크카드 가입까지 가능하다.기업은행 관계자는 "IBK의 디지털 금융은 인터넷 전문은행과 견주어도 뒤지지 않는 편리함과 차별성을 갖췄다"며 "디지털 소외계층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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