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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대구 아파트 중위 매매가 1년 새 2200만 원 하락

황보문옥 기자 입력 2024.01.16 15:41 수정 2024.01.16 15:55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2200만 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대구의 아파트 중위 매매가격이 2억 6400만 원으로 지난해 1월 2억 8600만 원에 비해 2200만 원(7.69%) 내렸다.

중위가격은 조사표본을 가격 순으로 나열했을 때 한 가운데 위치하기 때문에 시세 흐름을 판단하는 자료로 평가된다.

구·군별로는 2억 6950만 원에서 2억 4300만 원으로 9.83%(2650만원) 내린 서구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남구의 중위 매매가격은 2억 7700만 원, 달서구 2억 7100만 원, 중구 4억 3200만 원, 동구 2억 3800만 원, 수성구 4억 6200만 원, 북구 2억 1700만 원, 달성군 2억 26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대구의 중위 전세가격은 1억 8200만 원으로 지난해 1월(2억 300만 원)보다 2100만 원(10.34%) 내렸다.

또 구·군별로는 수성구 2억 5600만 원, 중구 2억 5850만 원, 남구 1억 8200만 원, 동구 1억 6700만 원, 서구 1억 5000만 원, 북구 1억 7300만 원, 달서구 1억 8500만 원, 달성군 1억 5800만 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부가 부동산시장 연착륙을 위해 규제 완화 정책을 잇따라 내놨지만 중위 매매가와 전세가가 오르락내리락을 거듭하는 혼조세 속에 조정기를 겪은 한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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