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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

안동농협 대표 농산물 ‘백진주 쌀’ 韓 최고 명품 브랜드 ‘우뚝’

조덕수 기자 입력 2024.01.20 13:04 수정 2024.01.22 13:51

쇼핑몰 구축‧백종원 유튜브 홍보‧전국 아파트단지 판촉행사 등 홍보
쿠팡 ‧코스트코 입점 등 경기미 보다 높은 가격 수매‧판매되는 쌀로
안동 농협, 우수한 볍씨 제공‧병충해 방제‧유기질 비료 등 직접 지원
50주년 창립 일에 ‘책임경영, 선한 영향력, 공동성장’ 경영 방침 선포
지역과 사회에 받은 사랑 환원,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구현 최 우선

↑↑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

↑↑ 백진주 전단지<안동농협 제공>

↑↑ 백진주 전단지<안동농협 제공>

백진주 전단지<안동농협 제공>

백진주 전단지<안동농협 제공>

↑↑ 안동농협 백진주 쌀<안동농협 제공>

↑↑ 안동농협 백진주 쌀<안동농협 제공>

▩ 권태형 안동농협 조합장 인터뷰

Q.안동농협 제15대 조합장으로 취임 후 그동안 활동에 대한 소감은.
▲조합원께 부여받은 책무를 정성껏 다하라는 소임은 생각보다 무겁고 막중했다. 지난 50주년 창립일에 조합원과 선배 동인들과 “책임경영, 선한 영향력, 공동성장”의 경영방침을 선포했다. 이를 계기로 안동농협은 지역과 사회에 받은 사랑을 환원해주는 역할을 충실할 것이며 조합원이 행복한 농협 구현에 최우선을 두겠다.

Q.조합장이 조합원과 한 약속들은 잘 지켜지고 있나.
▲제가 조합원께 약속한 6대 공약은 단기, 중기, 장기 과제로 검토하여 계획 수립했으며 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다. 모든 사업장에서 사용 가능토록 조합원 행복카드(25만원) 지원, 고령 조합원 장수 축하금 지원과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식품사업소 이전 및 착공, 조합원 자녀 장학금 증액 등 많은 부분을 금년부터 시행하고 이외에도 조합원과의 약속을 지키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Q.안동농협 대표 농산물인 백진주 쌀에 관해서, 백진주가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기까지 어떤 노력이 가장 컸나?
▲백진주 쌀 홍보를 위한 직원의 헌신과 노력이 매우 컸다. 쇼핑몰 구축, 백종원 유튜브 홍보, 전국 아파트 단지 판촉행사 등 많은 노력을 해 왔고 이제는 전 국민이 이용하는 쿠팡 입점, 최고의 쌀만 판매한다는 코스트코 입점 등 경기미 보다 높은 가격에 수매하고 판매되는 쌀로 자리 잡았다.

Q.백진주 쌀이 출시 된 지 20여 년이 지났다. 앞으로 쌀의 품질 향상을 위한 농협과 농가의 어떤 노력이 필요 할까?
▲농지는 제한적이고 벼 순환재배가 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를 위한 쌀 품질향상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농협에서는 우수한 볍씨 제공, 병충해 방제, 미질 향상을 위한 유기질 비료 등을 직접 지원하고 있다. 농가도 지력 회복을 위한 노력을 해줘야 소비자이 백진주 쌀을 더 사랑하지 않을까.

Q.마지막으로 올해는 50년을 넘어 100년 안동농협의 첫 해입니다. 조합장의 포부를 말한다면.
▲지난 50년 안동농협은 많은 분야에서 성장과 결과를 이뤘다. 새로운 100년을 향한 안동농협은 시장 확대와 경제창출, 산적해있는 농촌문제 해소 등을 위해 더 역동적이고 스마트화 돼야 한다.

새로운 경영 방침에 맞춰 'made in 안동농협'의 무한한 가능성을 찾기 위해 저와 임직원은 조합원과 함께 뛰겠다. 

▩‘백진주’ 쌀 명품화 과정을 알아본다
밥맛과 찰기, 일품 벼보다 우수

▲백진주쌀 =수분을 함유하지 않아도 찰성이 있기 때문에 밥을 해도 맛이 우수하다. 밥맛이 가장 좋다고 평가되는 수분함량은 14.5%며, 수분이 높을수록 떡진밥이 된다. 찰벼와 메벼의 장점을 지닌 현매는 밥쌀과 김밥용으로 적합하고, 밥을 한 뒤 오래두어도 쉽게 굳지 않는다. 도정 직후 수분 14.5%이하 백진주쌀은 눈으로 봐도 백도 및 식감은 물론 찰기성이 뛰어나다.

백진주벼는 중간찰성 쌀로 유색미에 속한다. 도열병에도 저항성이 강하며, 농약을 적게 써도 농사를 지을 수 있는 친환경 품종이다. 또 모를 다소 늦게 심어도 때 없이 이삭에 패는 불시출수가 없고, 성숙기에 들어서도 아래쪽 잎의 노화가 늦게 온다.

쌀알은 짧은 단원형이며 찹쌀과 같은 뽀얀 특성을 보인다. 알칼리 붕괴도는 화성벼와 비슷하나 아밀로스함량이 9.1%로 취반 시 밥이 차지고 부드럽고 밥맛이 우수하다.

현미밥의 경도, 점도, 탄력성, 부착성, 밥의 균형도 등 물리적 특성이 화성벼보다 우수하고, 현미밥의 식미검정에서 모든 특성이 양호했으며, 특히 밥맛과 찰기가 일품벼보다 우수하다.

▲명품화 목적 =쌀 시장 개방에 대비해 지난 2002년부터 벼 계약재배를 꾸준히 늘려온 안동농협은 2006년 들어 계약재배 주품종을 ‘백진주’로 전환했다. 2006년 벼 계약재배 규모는 455농가에 211ha. 이 가운데 백진주는 440농가에 면적기준 76%인 162ha를 차지했다.

그해 정부 쌀수매 제도가 공공비축제도로 전환됨에 따라 쌀값 하락으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가 예상돼 공공비축제 수매가격보다 높은 가격으로 결정해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했다.

▲발전과정=지난 2006년 안동 노하동 35농가가 참여하는 25ha규모의 백진주 노하단지를 새로 조성하면서 고품질 쌀 생산과 환경농업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 종이 멀칭을 이용한 무제초 시범포 9000평을 따로 조성했다..

명품 백진주쌀을 만들기 위한 안동농협의 노력은 생산기반 뿐 아니라 소비홍보에도 적극적으로 이어졌다.

▲시설 및 기술의 확보 =2008년부터 운영하던 DSC에 2015년 8월 저온창고, 선별장, 미생물재양시설, 도정시설, 건조.저장시설,육묘발아실, 공동육묘장, 친환경재배시설을 갖춘 면적 1만 9,204㎡의 농산물유통센터 사무실을 개소했다.

친환경 농산물의 생산·저장·가공·유통 체계의 일원화가 가능한 시설을 확보하였고, 백진주벼를 직접 가공·판매 할 수 있는 기능을 갖췄다.

▲홍보 노력=농산물 유통센터 주도로 네이버 스토어팜, 11번가 등을 통해 백진주쌀 택배사업 개시. 자체 온라인 쇼핑몰인 ‘경이로운 몰’개시했다.

▲홍보 노력의 결과= 백진주쌀이 ‘경북 우수농산물’로 선정됐다. DSC(벼 건조저장시설) 시설로 건조기 3대를 추가 설치했다.

미국계 대형유통거래처인 코스트코에 백진주 쌀을 납품했고, 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쿠팡 로켓배송 등 온라인 홍보 및 신규 거래처 확보로 판매량을 증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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