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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청송

‘천혜의 관광명소 청송 오이소’

이창재 기자 입력 2017.07.26 18:34 수정 2017.07.26 18:34

청송군,‘세계지질공원 등재’관광객 피서 발길 급증청송군,‘세계지질공원 등재’관광객 피서 발길 급증

“가장 살기 좋은 지역이 가장 관광하기 좋은 지역이다”란 말이 있다. 청정하고 유려한 자연 환경이 선사한 곳에서 사람들이 함께 꿈꾸고 노력하는 지역이야말로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싶은 곳이 될 것이다. 그런 맥락에서 경북 청송이 지금 “가장 관광하기 좋은” 지역으로 발돋움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급증하고 있다.청송군은 지난 해 말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가 개통되어 찾아오기가 훨씬 수월해졌다. 그런 와중 5월에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됨으로써 지질 관광객이 급증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부산 사상구청 사상문화탐방단 6백여 명이 단체로 방문하여 핵심 지질명소인 주왕산과 주산지를 탐방하는가 하면, 외국인 관광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를 증명이라도 해주듯 한 언론매체에서 보도한 자료를 언급하자면 “신한카드 트렌드연구소 빅데이터 조사 결과 전년 동기 대비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주요 관광지별 서울 거주자의 카드 이용액 증가율을 보면 경북 청송군 주왕산이 177%(경북 영덕군 동해 172%, 경남 남해군 남해 155%, 경북 울릉군 울릉도 145%, 전남 보성군 녹차밭 125%, 전남 여수시 남해 125% 순)로 가장 높았다.”고 한다.여기에 한 레저업체의 15번째 리조트인 ‘△△리조트’가 지난달 28일 개장해 관광객의 발길이 더해졌다. 한동수 군수는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이 많이 찾는 명품휴양도시”로 만들겠다는 웅대한 뜻을 밝혔다. 이에 상응하듯 △△리조트 개장과 동시에 많은 투숙객이 몰려 호황을 누리고 있다.사실 청송은 이러한 관광산업으로의 이로운 기류가 흐르기 이전부터 탄탄한 전시 시설을 갖추고 있었다. 청송백자전시관, 수석꽃돌박물관, 야송미술관, 객주문학관이 바로 그것이다. 이런 전시관을 잇는 발길도 줄줄이 이어지고 있음은 물론이려니와 장난끼공화국 같은 체험 프로그램 장소도 인기가 치솟고 있다. 거기다 달기약수와 신촌약수를 주재료로 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닭요리 맛집이 형성되어 있으며, 현대인의 트렌드에 부합하여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자연휴양림과 오토캠핑장이 마련되어 있다. 청송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과 △△리조트로 관광객의 흥성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에는 이렇듯 볼거리, 먹거리, 체험거리가 미리부터 튼실하게 구비되어 있었기 때문이다.또 여름휴가에 때맞추어 지난 22일 현비암 강수욕장은 개장했다. 한 달간 운영되는 현비암 강수욕장에도 가족 단위 관광객이 늘었다. 캠핑할 수 있는 공간과 주차장도 마련돼 있을 뿐더러 간이샤워장, 야외화장실 등의 편의시설 및 각종 물놀이기구, 구명조끼도 두루 갖추었다. 3차례에 걸쳐 진행되는 메기잡기체험과 오는 29일 밤에는 ‘작은음악회’도 계획한 가운데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 안전요원도 배치됐다.자연이 선사한 보배로운 것들을 잘 보존하고 활용하여 지역의 자랑으로 만든 데에는 지역민을 비롯한 담당자들의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숨은 공신들을 등에 업고서 자연을 노래하는 청송, 늘어난 관광객이 말해주듯 천혜의 관광지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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