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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주 보건소, 전세계 홍역 유행 ‘경보’

김경태 기자 입력 2024.02.04 08:48 수정 2024.02.04 12:41

예방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
미접종자 및 면역저하자 접종 권고

↑↑ 홍역 관련 카드뉴스<경주시 제공>

경주 보건소가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만큼 홍역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과 개인 위생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morbillivirus)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 및 발진성 질환으로써 구강 점막에 작고 비전형적이면서 중심부가 흰색을 띠는 붉은 코플릭 반점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평균 10~12일의 잠복기를 보이며 전염력이 매우 높아 밀접 접촉 환경에서 노출된 감수성자의 2차 발병률은 90% 이상을 나타낸다.

주요 감염경로는 환자의 호흡기 비말 또는 비‧인두 분비물과 직접 접촉하는 경우다.

국내에서는 2000~2001년에 대유행이 발생했고, 그 이후 일제 예방접종 실시 후 급감했다 지난해에는 해외유입으로 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한 만큼 소아의 경우는 생후 12~15개월, 만 4~6세에 예방백신(MMR)으로 2회 접종을 실시하면 된다.

성인의 경우는 면역의 증거가 없는 1968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적어도 1회 접종할 것을 권고한다.

또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및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경주는 국내 대표 관광지인 만큼 설 명절 전후 해외유입 유동인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홍역 예방을 위해 홍보활동을 강화 하겠다”며 “MMR 미접종자 및 면역 저하자는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평소 마스크 착용 및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잘 지켜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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