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오피니언 사설

대구시, '올해 여성 일자리 1만개 발굴한다'

홈페이지담당자 기자 입력 2024.02.21 06:40 수정 2024.02.21 07:30

지역특화 일자리 등 취업지원 원스톱 제공

직업은 생활의 방편이다. 게다가 자기 인생의 보람이다. 이 같은 방편과 삶이 없다면, 그 사회는 불안이 지배한다. 불안은 경제발전이나, 삶의 의욕마저, 추락한다. 지난 17일 통계청의 ‘2024년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채용을 진행하는 연말 연초 구직활동이 늘면서. 실업자가 100만 명을 웃돌았다. 지난 달 실업자는 전년보다 4만 8000명(4.7%) 늘어난 107만 2000명으로 2년 만에 최대 규모였다.

2023년 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 청년층(15∼29세) 부가조사 마이크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최종 학교를 졸업(수료·중퇴 포함)했으나, 3년 이상 취업하지 않은 청년은 지난 5월 기준 21만 8000명이었다. 주된 활동으로 ‘집 등에서 그냥 시간을 보냈다’는 청년은 8만 명으로 36.7%를 차지했다.

2022년 통계청의 ‘2022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기혼 여성의 고용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15~54세 기혼여성 810만 3,000명 중 취업 상태가 아닌 여성은 302만 7,000명(37.4%)이었다. 직장을 다니다가 그만둔 ‘경력 단절’ 여성은 139만 7,000명이었다. 15~54세 기혼여성 대비 경력 단절 여성 비중은 1년 전(17.4%)보다 0.2%포인트(p) 하락한 17.2%로 집계됐다.

대구시가 올해 양질의 유망 일자리 창출과 취·창업 지원 강화를 위해 여성일자리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 여성인력개발센터(2개 소), 여성새로일하기센터(5개 소)와 함께 여성일자리 1만 개 만들기를 목표로 지원한다. 대구 지역 최근 고용동향 통계에 따르면, 여성 고용률은 51.0%,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52.6%다. 전년비 각각 1.1%, 0.9%씩 상승했다. 경력단절 여성은 6만 9,000명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어려운 고용위기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성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해, 최근 들어 처음으로 50%를 넘겨, 가장 높은 여성 고용률을 나타냈다. 대구시의 지속적 여성 취업지원 정책은 지역 여성 취업자를 늘려, 생산가능 인구 감소 충격을 완화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이런 성과는 대구시가 여성 일자리 지원에 모든 역량을 집중 추진한 결과다. 대구시는 앞으로도 지역 여성취업지원기관, 직업교육훈련, 여성인턴 등 취업지원 사업을 확대한다. 안정적 일자리 제공을 위한 여성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지역특화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 효과가 빛을 발한 게다. 올해도 대구시는 여성 일자리 지원 확대를 위해 출산, 양육 등으로 경력 단절 상황서, 여성이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맞춤형 종합 취업을 지원한다. 경력단절 예방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구인 수요가 높은 취업 직종에 대해 직업교육훈련 과정을 마련한다. 지역 내 우수기업을 발굴해, 인턴으로 연계하는 여성인턴을 지원한다.

취·창업 지원 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해, 여성이 재취업 및 창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힘 쓸 계획이다. ‘여성창업 보육공간’ 조성, 전국 유일의 ‘여성행복 일자리 박람회’를 개최한다. 지역특화 여성 일자리 사업을 보다 집중 운영해, 양질의 여성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한다.

찾아가는 취업지원 ‘굿잡(Good-Job) 버스(카페)’를 운영(연간 10회)한다. 시·공간적 제약으로 소외되기 쉬운 구직자나 구인업체 지원을 위해 버스(카페)를 이용해, 지역 곳곳을 대상으로 방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업이나 구직에 실패한 여성들의 심리치유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여성일자리정책협의회’를 상시 운영해, 여성 적합 일자리 및 지역 맞춤형 정책을 개발한다. 직업 동향 공유 등으로 체계적인 여성일자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송기찬 대구시 청년여성교육국장은 유능한 여성이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한다. 대구 인구의 절반이 여성이다. 대구시는 이와 같은 것에 착안하여, 여성도 일할 기회 제공에 최선의 여성취업 정책을 다하길 바란다.


저작권자 세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