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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지질공원서

이창재 기자 입력 2017.08.07 17:22 수정 2017.08.07 17:22

청송군, '청소년 지오 뮤직캠프 초청음악회' 5박6일 진행청송군, '청소년 지오 뮤직캠프 초청음악회' 5박6일 진행

도시와 청송의 청소년들을 위한 ‘2017 청소년 지오 뮤직캠프’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5일까지 5박 6일간 청송종합문화복지타운을 비롯한 백석탄 등 지질명소에서 열렸다.청송의 수려한 ‘자연’과 아름다운 ‘음악’을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는 청송군, 지투지협동조합(청송지질공원해설사회)이 공동 후원했다. 이 캠프는 지난 6월 1일부터 25일까지 초‧중‧고등부를 대상으로 바이올린, 비올라, 클라리넷, 플루트, 첼로, 작곡 및 피아노 분야로 나눠 선착순으로 원서접수를 받았다.도시와 청송의 청소년들이 함께 음악으로 어울려 교류하는 뮤직캠프에 도시학생 36명, 청송지역학생 17명, 자원봉사자 10명과 국내외지도자들 총 70여명이 참가했다.해외초빙강사로 △지휘자 세드릭(Cedric Lachenal) 교수, △세르고(Sergo Namoradze) 클라리넷 연주가와 국내 강사진 △첼리스트 성은진, △플루이스트 김영훈(동의대 겸임교수), △피아니스트 감주희(빈시립음대), △작곡가 이주미(한국예술종합학교)등 6명의 국내외 전문강사들이 학생들을 지도했다.캠프기간에는 세계의 음악을 주제로 한 특별한 세미나와 음악(역사)이론, 개인 및 그룹별 체계적 레슨을 실시하고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체험 투어를 병행해 한 차원 높은 문화예술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지오뮤직캠프의 특징은 국내외 강사진에게 직접 음악이론, 레슨을 받을 수 있으며(음악교육), 세계적 지질가치를 인정받은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체험(지질교육) 두 가지 교육서비스를 함께 제공했다는 것이다.캠프 둘째 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주왕산국립공원 지질탐방로, 청송백자체험, 백석탄, 항일의병공원, 청송지질공원 3D퍼즐 등 청송군 지질 및 문화명소를 청송지질공원해설사와 함께 탐방하는 지오투어 프로그램도 가졌다. 또 캠프 마지막 날인 5일 오후 5시, 청송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는 지오뮤직캠프 참여 청소년(60명), 학부모, 지질공원해설사 및 군민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7 청소년 지오뮤직캠프 초청음악회’오케스트라 합주(학부모 초청음악회)가 열렸다.악기연주 레슨 및 지질체험 투어에 이르기까지 캠프기간동안 청소년들이 스스로 체험한 모든 문화 활동의 과정을 마무리하는 음악회로 의미가 크다. 정서적으로 다양하고 유연함을 추구하는 청소년들에게 오케스트라 합주 준비를 통하여 협력과 배려를 경험하는 장을 제공했다. 이날 초청공연에서는 작곡가 이주미씨가 직접 주왕산국립공원을 둘러보고 작곡한 오케스트라곡 ‘청송, 자연을 노래하다’가 연주되었으며, 국립합창단 바리톤 유지훈씨가 축하곡 ‘청산에 살리라’를 열창했다. 학생들이 5박 6일간 열심히 준비한 세계의 다양한 음악과 청송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을 경험한 감동을 연주로 마음껏 표현하였으며 공연장을 찾은 200여명의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청소년들이 전하는 꿈과 희망의 무대로써 음악을 통해 청송지역을 알릴 수 있는 기회였으며, 클래식 악기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연주에 대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이끈 행사였다”며 “함께 완성하는 연주의 즐거움과 협동심을 일깨워 주며 나아가 문화예술 분야를 지역사회에 전파하는 매개체가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창재 기자 sw483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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