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중 대구경북 상장법인 시가총액이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브렉시트’ 영향으로 10년 내 최대로 폭락, 8450억원이 증발했다.한국거래소 대구사무소가 4일 발표한 6월 대구·경북 상장법인(105사)의 시가총액은 브렉시트 국민투표 EU탈퇴 가결 등의 영향으로 38조 8110억원 기록, 전월대비 -2.13%인 8450억원이 감소했다.이는 2007년 1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지역에서 시가총액 비중이 매우 큰 포스코(45%)를 제외할 경우 시가총액은 21조 2429억원으로, 5월의 21조 5211억원 대비 -1.29%인 2782억원이 감소했다.지역의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37사)의 6월 시가총액은 POSCO가 5668억원, DGB금융지주 1014억원, 한전기술 764억원 등이 각각 감소해 전월대비 -2.49%인 7460억원이 감소, 29조 2400억원을 나타냈다.코스닥시장 상장법인(68사)의 6월 시가총액은 톱텍이 2067억원, 포스코엠텍 266억원, 레이젠 256억원 등이 감소해 전월대비 -1.02%인 990억원이 감소한 9조 5710억원을 기록했다.6월중 대구·경북 투자자의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전월대비 각각 11억주, 5조 1848억원으로 각각 24.01%, 10.89% 증가했다.한편 지역 상장법인의 시장별 시가총액 증가액 상위 5종목은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이월드 ▲코오롱플라스틱 ▲화신 ▲동일산업 ▲대호에이엘, 코스닥시장의 경우 ▲SK머티리얼즈 ▲갑을메탈 ▲포스코ICT ▲오리엔트정공 ▲네이처셀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