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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박형수, '원수'공천 ‘어불성설’

김봉기 기자 입력 2024.03.10 14:33 수정 2024.03.11 18:25

우리는 대학 동기
검찰서 함께 근무

↑↑ 김재원 전 의원(왼쪽)과 박형수 의원.<뉴스1>

TK지역 선거구 변동으로 화제가 모아진 김재원 전 의원과, 박형수 의원의 공천 경쟁이 ‘원수’로 표현된 일부 언론 표현을 놓고 김재원 의원이 ‘어불성설’이라고 고개를 가로 저었다.

김재원 국힘 예비후보는 자신과 22대 총선후보 자리를 다투고 있는 박형수 의원 이름을 따 '원수의 맞대결'이라고 불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원수는 커녕 아주 친한 사이라고 강조하고 나섰다.

의성·청송·영덕·울진 총선후보 경선에 나선 김 후보는 지난 8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 저널'에서 '원수의 맞대결'이라는 지적을 받자 "대학 동기(서울법대 84학번)고 검찰에서도 함께 근무했던 아주 우호적 사이다"며 "그전에는 돕던 사이였는데 선거구가 합쳐져 만나게 됐다"고 했다.

한편 김 후보는 고향인 의성을 중심으로 17, 19, 20대 의원을 지냈고, 울진이 고향인 박 의원은 21대 총선 때 영주·영양·봉화·울진에서 당선됐다.

이번 22대 총선에선 선거구 조정으로 의성과 울진이 합쳐지면서 이번 대결 구도가 발생했다.

김 후보는 조국개혁당이 초반 기세를 이어갈 지와 관련 "대법원판결이 나지 않았지만 교도소로 가야 할 분이 지금 창당하고 선거판에 나타났다"며 "극히 일부 국민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정치적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면서 지지를 보내고 있는데 이런 것이 민주주의를 뿌리부터 흔들고 국민주권주의를 손상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표만 되면 뭐든지 하는 사람들이기에 무슨 짓이라도 벌일 것"이라며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연대에 나설 것으로 점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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