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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대구 경북대병원에 공보의 4명 투입

김봉기 기자 입력 2024.03.11 10:57 수정 2024.03.11 10:57

일반의 4명 배정, 군의관은 ‘아직’

↑↑ 전공의 이탈 여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간호사 업무 범위가 확대되는 가운데 지난 8일 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간호사들이 응급실로 향하고 있다.<뉴스1>

정부가 11일부터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를 의료현장에 투입 할 방침인 가운데, 대구 일부 상급종합병원에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투입된다.

정부는 군의관 20명과 공보의 138명 등 158명을, 이날부터 4주간 상급종합병원과 지역 거점국립대 병원 등에 파견한다.

한편 대구에는 지역 거점국립대 병원인 경북대병원에 공보의(일반의) 4명이 배정됐다.

이 공보의들은 11~12일 병원에서 교육 받은 후, 오는 13일부터 본격 진료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러나 군의관의 투입 시점과 인원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아울러 현재까지 경북대병원을 제외한 대구지역 다른 상급종합병원에는 군의관과 공보의가 파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전국 상급종합병원에 파견된 군의관과 공보의 가운데는 마취과 전문의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마취과 전공의가 대거 이탈하면서 수술 중단과 지연이 속출한 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100개 수련병원에서 근무지를 이탈한 전공의는 1만 1994명으로, 해당 병원 전체 전공의 1만 2912명의 92.9%에 해당한다.

대구의 경우는 6개 수련병원 전공의 814명 중 734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병원별로는 △경북대병원 본원 193명 중 179명(92%) △계명대 동산병원 182명 중 175명(96%) △영남대병원 161명 중 130명(80%) △대구가톨릭대병원 122명 중 112명(91%) △칠곡경북대병원 87명 중 81명(93%) △대구파티마병원 69명 중 57명(82%)이다.

한편 정부는 2차 인력을 모집해 4주 후에는 더 많은 인력을 전공의 대체 인력으로 파견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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