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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정치

“文정부‘급진전’과거 파헤치기만”

뉴스1 기자 입력 2017.08.09 15:45 수정 2017.08.09 15:45

정우택 “사드 추가 배치 언급후 이행없어…성주 무법천지”정우택 “사드 추가 배치 언급후 이행없어…성주 무법천지”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9일 문재인 정부의 대북정책과 관련, "나날이 급진전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은 남의 일이고, 오로지 과거 파헤치기에 몰두하고 있는 듯하다."고 비판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사드대책특별위원회' 회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통해 "북한이 오늘 새벽 미국을 향해 화성 12형으로, 괌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며 이렇게 말했다.그는 "상황이 이런데도 문재인 정부는 지난달 29일 북한의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사드 4기 추가 배치를 말해놓고, 지금까지 아무런 이행을 하지 않고 있다."며 "성주 부지에는 아직도 극렬 좌파 세력과 일부 민간인들이, 군 차량과 물자 반입 등을 반대하는 불법 검문을 하는 등 무법 천지."라고 목청을 높였다.정 원내대표는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최근 북한 (리영호)외무상을 3분간 만나 대화를 구걸하는 듯한 말씀을 했고, 중국 외교부장은 시간이 없다는 핑계로 사드 보복 철회를 요구하지 못했다고 한다."며 "도대체 이 정권은 국가 안보를 걱정하고 있는지 대단히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이어 "문 대통령이 이제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더이상 우유부단하게 중국 눈치를 보고 북한에 메아리 없는 대화를 구걸해선 안된다."고 재차 강변했다. 또 "문 대통령은 단호하고 일관된 안보관으로 말과 행동을 같이 해야 한다."며 "대통령 주변을 둘러싼 과거 주사파 세력과, 친북 유학파의 환상적 통일관과 그릇된 대북관에 흔들려선 안된다."고 말했다.아울러 그는 한국당이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술핵 재배치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검토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정 원내대표는 이밖에 문 대통령이 전날(8일) 이효성 방통위원장 임명 과정에서 '정권이 방송을 장악하는 일이 되풀이되어선 안된다'고 밝힌 데 대해, "참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는 일."이라고 했다.이어 "도대체 공영방송을 장악했던 대통령과 정권이 어디었나."라고 반문하며, "10년 전 노무현 정부 당시, 방송 경험도 없는 정연주 KBS 전 사장을 임명하고 언론노조 위원장 출신을 MBC 사장에 임명해, 편파방송을 만든 정권이지 않나. 언론사를 탄압하고 기자실에 대못을 박은 과거사를 잊었는가."라고 맹비난했다.그러면서 "언론자유 회복이라는 말 한마디로 내로남불격으로 행동하는데, 우리 당은 문재인 정부가 공영방송을 장악하는 일이 현실화할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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