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소비자심리지수가 전월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석은 27일 한국은행 대경본부가 발표한 '2024년 3월 대구·경북 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이 결과에 의하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5로 전월(105)비 1.5포인트(p) 상승했다. 전국 소비자심리지수(100.7)와 비교하면 5.8p 높았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 장기평균치(2003년 1월~2023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이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가계 재정 상황에 대한 인식을 알 수 있는 부분인 소비자의 현재 생활형편CSI(94)는 전월비 3p상승했고 생활형편전망CSI(96)는 1p하락했다. 현재 생활형편은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전망은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말한다.
가계수입전망CSI(101)는 전월과 같고 소비지출전망CSI(113)는 전월비 1p 상승했다. 두 지수 모두 현재와 비교한 6개월 후 전망을 나타낸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묻는 지수인 현재 경기판단(75)과 향후경기전망(90)은 전월비 각각 2p, 6p 상승했다. 취업기회전망(90)은 전월비 4p 상승했고 금리수준전망(95)은 전월과 동일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현재 가계저축CSI(93)와 가계저축전망(98)은 전월 비 2p, 3p 각각 상승했다. 현재 가계부채(96)와 가계부채 전망(95)은 각각 1p하락했다.
물가 상황에 대한 인식에서 물가수준전망CSI(137)는 전월과 같았고 주택가격전망(89)은 전월 대 1p 하락했다. 임금수준 전망(119)은 1p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대구·경북지역 6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6일~22일까지 진행 됐으며, 556가구가 응답했다.
한편 소비자동향지수(CSI:Consumer Survey Index)는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과 향후 소비 지출전망 등을 설문 조사해 그 결과를 지수화 한 통계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