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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경제

국제선 음료수 반입 허용에 승객만족도 '쑥~'

세명일보 기자 입력 2016.07.04 19:38 수정 2016.07.04 19:38

지난 4월부터 허용된 국제선 음료수 반입 조치에 승객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인천공항 국제선 승객과 항공사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5%가 음료수 반입조치에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행 전 승객과 항공사 직원 만족도는 모두 12%대에 그쳤지만 각각 56.3%, 70.3%로 만족도가 상승했다. 불만족한다는 응답은 전체의 5.3%에 그쳤다.국토부는 지난 4월부터 국제선 승객이 보안검색 완료구역에서 구매한 뚜껑있는 차가운 음료수는 항공기 내 반입을 허용하고 있다. 이전에는 보안검색 완료구역 내에서 구매한 음료라도 항공기 탑승 전에는 폐기하게 하면서 승객과 잦은 마찰을 겪어왔다.또한 환승객이 구매한 주류·화장품 등 액체류 면세품이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규격봉투에 담겨있지 않아도 검색결과 폭발물 성분이 없으면 보안봉투로 재포장해 승객에게 돌려주도록 제도도 개선했다. 이전에는 폭발물 성분이 없어도 규격봉투에 담지 않으면 폐기해야 했다. 이에 부산행 승객의 경우 항공기 연결편을 포기하고 열차 등 대체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이밖에도 ICAO의 '원스톱 보안' 정책에 따라 지난 6월 항공보안법 시행령을 개정해 국내공항에서 출발한 승객의 환승검색도 면제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김해공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으로 갈아타는 환승객의 환승 평균 소요시간이 기존 15분에서 3분으로 대폭 감소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보안 강화대책'과 '원스톱 보안정책'에 부합하는 개선방안을 발굴해 승객편의를 계속 높일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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