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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사회

널뛰기 대구·경북 3월 기온 ‘평년 웃돌아’

김봉기 기자 입력 2024.04.04 11:01 수정 2024.04.04 11:01

강수량·황사 평년보다 많아
황사4일, 역대 4위 기록해

도저히 종잡을 수 없었던 지난 3월의 대구·경북 지역의 기후에 대한 자료가 나왔다.

대구지방기상청은 4일 '2024년 3월 기후 특성 분석'자료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올 3월 대구·경북은 작년보다는 덜 더웠지만 여전히 평년을 웃도는 기온을 기록했으며, 강수량과 황사 일수도 평년보다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 달 대구와 경북의 평균기온은 7도로, 평년보다 0.6도 높았다.

지난 달 대륙 고기압 강도가 약해 평년보다 기온이 높았으나, 기온이 역대 가장 높았던 작년 3월보다는 3도 낮았던 것으로 분석된다.

3월 초반에는 찬 기압골과 대륙 고기압 영향을 자주 받아 평년보다 기온이 낮았으며, 중순부터는 이동성 고기압 영향권에 들며 따뜻한 날이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달 강수량은 남해상을 통과하는 저기압 영향으로 하순에 강수가 집중되면서 평년(29.2~58.6㎜)보다 많은 62.4㎜를 기록했다.

황사 일수도 평년(1.6일)보다 많은 4일로 역대 4위에 올랐다.

지난 3월 17일~19일과 28일~31일, 두 차례 내몽골 지역에서 발생한 저기압 후면으로 모래 먼지가 강한 북풍 계열의 바람을 타고 유입되며 대한민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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